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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 산 비박 다음날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9. 11. 06:00728x90
밤새 추위에 덜덜 떨다가 새벽에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불편하게 잠을 잘때는 이 고생을 왜 사서 하고 있나 싶다가도
멋진 풍경을 보면 그래 내가 이래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싶습니다.
이 시간에 이런 풍경을 보려면 여기서 밤을 새었어야 했던 거지요...
하지만 집의 베란다에서도 좀 멀기는 하지만 같은 풍경에 일출을 구경할 수 있으니
이제 따뜻한 집의 유혹이 더 심해질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비씨주의 여름은 덥지 않은 대신에 산불에 의한 스모그로 공기가 참
안좋은데요. 안타까운일입니다.
산불은 대부분 번개등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들이라 자연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가볍게 즐기는 아침인데요.
아침엔 역시 국물이 최고인듯요.
우거지 된장국에 햇반이 최고입니다.
따뜻하게 커피도 한잔 들고 한컷~
ㅎㅎ 여기는 캠프사이트지 화장실이 아니라고...
비박용 사이트이다보니 준비되어 있는 화장실이 없어서 사람들이 그냥 자연에 하는데
거기에 대한 경고인거 같습니다. 휴지는 가지고 가라네요...ㅎㅎ
아침을 먹고 어제 포기하고 더 가지 않았던 남은 구간의 트레킹을 이어가 봅니다.
아침 햇살에 산이 예쁘네요.
제가 목표했던 지점에 다른 이들이 텐트를 쳤습니다.
아직 쿨쿨자고 있는 걸 보니 이들은 새벽에 일출을 즐겼겠지요?
언제봐도 어떤 각도에서 봐도 멋진 설산입니다.
밑에는 굽어 흐르는 강을 보며 위로는 설산이라.. 캬~
경치 죽이지 않나요?^^
이제 겁도 많이 없어진 아줌마.
이런 사진을 찍는데 겁이 1도 없네요.
이렇게 비박에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늘 그곳에 있어주는 자연에 감사하며.
그렇게 땀흘리고 걷고 먹는것도 별로 안 먹었는데 왜 몸무게는 변화가 없는 걸까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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