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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 눈내린 조프리 레이크~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오네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10. 23. 06:00728x90
벤쿠버에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손님이 오시면 꼭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이
조프리 레이크인데요.
휘슬러와 묶어서 아주 좋은 코스가 되어주는..
멀리 밴프 자스퍼까지 안가도 빙하와 빙하물이 만들어내는 예쁜 호수색을 만나볼 수
있고 레이크루이즈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 조프리 레이크~
산행코스로도 좋아서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과는 산행으로도 좋은~
참 예쁜 곳이지요.
겨울이 되어 눈이 많이 내리면 도로를 통제를 하기도 하는 곳이라.
눈 내리기전에 한번 가 보자 하고 갔는데~
벌써 눈이 왔어요~^^
흐린날이라 맑은 날 만큼의 예쁜 색을 못 만난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저 뒤로 눈덮힌 산과 대비되어 보여주는 예쁜 모습이 또 반가웠네요~
안개가 많이 껴서 저 위에 빙하는 잘 안보였지만
가만히 기도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구름이 움직여 가끔씩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멋진 자연에서는 기도죠.~^^
주님 창조해 주신 이 멋진 자연에 대한 감사~
이제 내년 봄에나 다시 찾아 보게 될 조프리~
오늘은 날도 너무 춥고 산행을 할 동반자들과 온 것도 아니라
그냥 제1호수만 보고 발길을 돌렸는데요.
제1호수의 주위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요즘 제 사진이 왜 이리 자주 들어가는 지 모르겠지만~ ㅎㅎ
제 블로그니까. 괜챦죠? ㅋㅋ
그냥 안부 전하는 거여요. 저 잘 지내고 있다는...
한국에서 제 걱정하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안부인사...
물론 속마음은 안보이겠지만 적어도 겉에서 보기에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인사...
이렇게 예쁜 조프리 레이크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겠지요.
한여름에도 머리를 깨는 고통을 줄 정도로 차가운 물을 가지고 있는 호수이기도 하고,
아마 저 겉으로 평온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 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이나
아픔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뭐 어때요.
다들 그러고 살고 있는걸...
다들 그렇게 또 괜챦은듯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는 걸...
내 안의 상처와 아픔 감정의 너덜너덜함을 다 드러내지 않아도
겉으로 보기에 예쁘게 잘 지내고 있어 보이는 것 나쁘지 않은 듯요~
자연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남들도 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내고 있는데.
나만, 나라고 속까지 예쁘고 평화롭게 살아야한다고 누가 감히 주장할 수 있을 까요?
아파도 괜챦다고.. 미칠것 같이 아파도 괜챦다고...
그렇게 또 하루 하루를 버텨내며 사는 거라고..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다들 그러고 사는 거라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내면서 주님의 평온을 누리는 거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아니 이 예쁜 자연이 제게 말해주는 거 같네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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