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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 페인팅으로 꾸민 아들방...레터링작업이 대박..ㅎㅎ
    인테리어 이야기/셀프 페인팅 인테리어 2015. 8.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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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들도 많이 크고 인생의 계획도 조금씩 바뀌고 해서 지난 13년간 저희 집이 었던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떠나기가 너무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ㅎㅎ 예전에 제가 꾸민 집을 추억으로 간직하고자...ㅋㅋ

    포스팅으로 남겨보내요..

     

    이제 이집을 떠나면 다음집도 다시 인테리어를 해야할테니 아이디어도 얻을겸...

     

    그럼 제가 손수 페인팅 하고 인테리어 스티커 한국에서 직접 주문해서 받아서 한달에 걸쳐 작업을 해 줬던

    제 아들 방 구경 하실래요?

     

    넵..  저는 과정샷 이런거 없습니다... ㅋㅋ

    그때는 그런거 찍으며 작업할 때가 아니었었으니...

    하지만 아들방 셀프 페인팅하고 아주 많이 앓아 누었었던 기억은 납니다...

    방이 커도 너무 커~~~~

    거기다 천장은 또 얼마나 높은지..

     

    계속 사다리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작업을 해야 했었으니...ㅎㅎ

     

    아들을 프리스쿨에 보내놓고 그 짬나는 두세시간동안 열심히 작업하고 다시 애 데리러 가서는 이방은 들어가지도

    못하고...ㅎㅎ

     

    그렇게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들 방이라 연한 하늘색으로 벽은 페인팅을 해 주었구요.   데이베드에 있는 인행들은 아들이 1살때부터 데리고 놀던

    아이들..

    집이 커서 워낙 넣어둘 공간이 많아서 아이의 한살때부터의 많은 것들을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

    이제 확다 한번 정리를 하고 버려야 할듯요..  힝...

    이 감정을 어찌들 정리하면서 물건 정리를 하시는지..

    저는 감정 정리가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데이베드 오른쪽에 MDF박스는 조금 더 짙은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주기위해 페인팅을 했었구요..

    벽에 나무와 레터링...  나뭇잎을 하나하나 붙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던 기억... ㅎㅎ

    하지만 다른 쪽 벽의 기도문 레터링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죠.. ㅎㅎ

     

     

    아들이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아들 방에는 이층침대와 데이베드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늘 우리집에 슬립오버 오는 친구들의 침대... ㅎㅎ

    그리고 아들의 로망이 이층침대라...

    자기 혼자 쓰는 침대인데도 이층침대를 해 주었었네요...

    사실 하늘색의 미끄럼틀이 달린 침대가 먼저였는데..  그건 사진을 찾지도 못하겠고...

    이건 좀 더 큰 초등학교때 침대였네요...    물론 고등학생이 되는 지금은 퀸사이즈 베드로 바뀌었습니다.

     

    침대 오른쪽에 작은 흔들의자 제가 너무너무 애장한 아들이 아기때 쓰던 흔들의자인데요..

    포인트로 짙은 하늘색으로 페인팅을 해 주었었네요...

    이건 다른 분께 드림을 한것 같은데..

    잘 쓰고 계시길...   아직도 아깝다 생각되는 의자네요...애착이 많이 갔던... ㅎㅎ

     

    레터링은 맥아더 장군의 아버지의 기도와   아이들을 위한 기도...

     

    아이가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씩 읽기를 바랬고...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아이를 위해 기도할때 읽기를 바래서...

    기도문을 레터링을 하였었는데요.. 이거 한자 한자 작업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하며 작업을 했었던..  특히 ㄹ 자 완전 싫어~~~  ㅋㅋ

     

    이제 이집을 팔면 새로 사신 분들이 이모든 페인팅이나 벽의 작업들을 없애시고 그분 취향대로 하시겠죠..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ㅎㅎ

    이래서 블로그가 좋은거 같아요..  추억 정리도 되고...ㅎㅎ

     

     

    창가쪽으로는 드럼세트를 놓아주었었는데요...

    햇살이 따사로운 창가에서 드럼을 연습해 주시는 아드님....  우와.. 벌써 몇년전이네요...ㅎㅎ

    하우스여서 좋은 점이 이렇게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다른 사람들 눈치 안보고 집에서 다 할 수있다는 거였네요..

     

     

    이 포스팅은 나중에라도 제가 돌이켜보면서 나 이렇게 열심히 살았었구나.. 할것 같아요..

    페인팅에 레터링에 아들방도 꾸며주고...   한국과 캐나다를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 와중에도 아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대부분 다 시켜주려고 최선을 다 했었으니...

     

    아들보다는 제가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어렸을 때부터 아들에게 너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독립이다를 주입시키고 살아서.. 요즘도 가끔 그 이야기를

    하는데요.. 좀 더 심각하게...

    사실 아들에게 그 이야기를 할때마다 저는 제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합니다..

    너도 독립이다...

    그 동안의 인생은 아들을 키우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살았으니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후 독립을 시키고 나면

    저도 아들로 부터 독립을 해야 할텐데요... 그때 잘 하기위해.. 저도 열심히 마음의 정리나  준비를 해야 할것 같아서요..

     

    그래도 아직은 아들 뒷바라지를 해야하니.. 끝나는 그날까지는 최선을 다해 즐기고..

    그 이후는 저의 인생을 살아야겠지요?

     

    다들 즐기세요~~~     오늘을...

     

    비록 요즘은 롤에 빠져 있는 아들이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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