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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본 영화 중 최고 - The Clock
    영화이야기 2019. 8.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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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영화가 있는데 24시간 동안 상영을 하는 많은 영화의 콜라쥬같은 영화인데
     
    영화를 보고 온 다른 친구들이 극찬을 하며 두번 세번 가더라며 제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해 왔습니다.
     
    그 친구의 제안은 대부분이 좋았었기에 이번에도 두번 생각안하고 "그래~ " 라며 대답을 했습니다.
     
    보통 그 미술관이 저녁에 문을 닫으나 금요일과 토요일만 특별히 24시간 오픈을 한다고 해서 금요일에
     
    가 보았는데요.
     
    노스밴쿠버의 폴리곤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입구에 있던 간판인데요.

    당신이 본 영화 중 최고라는 말이 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갤러리에서 보는 영화가 신기하기도 했고요.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갤러리에서 전시관을 따로 준비해서 상영을 할까 싶었거든요.

    폴리곤 갤러리안에는 다른 전시들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론스데일에 씨 버스 정류장과도 근접해 있으니 한번 가 보시길요~

    론스데일 마켓도 둘러볼만하고 맛있는 거 많이 팔고 이곳만 가도 저는 꼭 홍콩의 분위기가 비슷하게 나는 것 같아서

    밴쿠버가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 들고는 하는데요.

    이번에 처음 이곳을 와 보았다는 친구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꼭 밴쿠버가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요.

    주말여행으로 하루 가 보시기도 좋은 곳입니다.

    갤러리 앞의 탭엔 베럴은 항상 사람들이 많고요~

    입장료는 기부금으로 되어 있으나 그쪽에서 제안하는 기부금의 최하 금액이 15불입니다.

    그럴 때는 기본 15불 이상은 내어주시는 게 메너입니다.

    금요일에는 24시간 상영이어서 옷에 꽂을 수 있는 핀을 주는데요.

    밖에 나갔다가 올 수도 있고 이 핀이 있으면 여러 번 들어가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친구와 낮에 보았는데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봐서요.  

    다른 약속 때문에 3시간 만에 나와야 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아니 그런 아이디어는 낼 수 있다고 해도 그걸 실행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지 정말 이건 예술작품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영화였는데요.

    영화광인 오빠가 보면 정말 좋아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 영화가 한국에도 가서 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라 보았습니다.

    낮에 받았던 입장권으로 밤에 다른 친구와 다시 갤러리를 가 보았는데요.

    그만큼 영화가 좋았고 그다음이 궁금하기도 해서였습니다.

    24시간 동안 다른 내용이 나오는 영화이거든요.

    밤 시간의 내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가 보았는데 갤러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에 놀라기도 했었네요.

    갤러리라서 영화를 소파에 앉아서 보게 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바닥에 드러누워 보는 사람도 있고

    소파가 좀 불편한 거라서 커다란 베개를 들고 와서 기대고 보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도 신기했는데요.

    밤 11시가 넘어가면서 여기저기서 들리는 코 고는 소리도 재미있었습니다.

    새벽 2시에도 사람들이 꽉 차있다는 이야기가 정말이었구나 싶더라고요.

    시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게 해주는 영화이기도 하고 추억을 많이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요.

    밤 12시를 넘기며 졸려서 더 이상의 영화 관람은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요.

    갤러리 앞에서 마주하는 밴쿠버의 밤 풍경입니다.

    참 예쁘지요?

    좋은 영화와 좋은 친구들과 좋은 곳에서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매일매일 매 순간이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말이지요.

    혹시 주위에 이 영화를 보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시간을 내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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