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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살까지는 놀게해 주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19. 9.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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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다보면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가 한국어 가르키기 일것 같은데요.

    아 이건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말고 한국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시는 것 중 하나이겠네요.

     

    먼저 아이를 키워본 사람으로 말씀을 드리면

    일단 아이가 7살이 될때까지는 한글공부는 시키지 마세요~

    이말은 영어공부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저의 엄마가 국어선생님 30년 하신 분이셨는데 제가 아들데리고 한글 교육시키려고  할때 하셨던 말씀이 초등학교가 왜 8살에 시작을 하는 지 아느냐 그때 아이들 머리가 공부를 시작하기에 딱 적당하기 때문이야.

    그전에 시켜도 하기는 하겠지 하지만 아기때 1-2년 걸려 배울거 7살에 몇달이면 끝나~

    라고 애 괜한 고생시키지 말라고 하셨었는데요.

    저도 설마~  했지만 그만 두었었는데요.

     

    그리고 아이와 했던 것은 그냥 신나게 몸으로 놀고 책읽어주는 거 밖에 없었네요.  책은 정말 많이 읽어주었구요.  늘 제발 빨리 글자 읽어서 혼자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 하기도 했었네요.

     

    시민권을 받고 캐나다 들어와 살겠다던 전남편이 저와 아이가 나와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캐나다에서 유치원을 마친 아이를 데리고 한국을 갔었는데요.  그때가 아이가 7살.  한국어는 듣고 말하기는 하지만 읽고 쓰기를 해본적이 없는 아이였는데요.   그런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었더니 정말 3개월만에 한글 읽고 쓰기를 다 배워서 오더라구요.

     

    그때 엄마의 말씀이 맞았구나.. 생각을 했네요.

    아이가 4-5세 까지는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이나 인성형성이나 다른게 더 중요한 나이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그냥 행복하게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신나게 같이 뛰어노시면서 책 많이 읽어주시고 감수성발달에 더 신경쓰세요~

     

    그리고 한글은 6세 이후에 시작하세요~^^

     

    어른이든 아이든 스트레스로 한 공부는 머리에 잘 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언어공부는 요~

    아이에 머리에 오래 남는 공부를 시키고 싶으시다면 아이가 신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하시길요.

    반복되는 주입으로 외우는거 좀 했다고 내 아이가 절대로 다른 아이들 보다 앞서가지 않아요.

    이런식으로 교육을 받은 아이들보다는 창의성이 뛰어난 아이들이 더 성공하는 시대를 살고 있잖아요.

    때되면 다 하게 될 것을 너무 어린 아이때부터 스트레스 주며 가르키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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