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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차 .. 오아마루 일출과 Lookout point
    카테고리 없음 2014. 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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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부터 아들은 새벽에 바다로 나가는 펭귄이 보고싶다고 새벽에 바다에 나가보자고 조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했던 새벽 바닷가 산책을 위해 오늘은 새벽 5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걸음을 재촉해서 다달은 바닷가

    아직 해는 뜨지 않았는데 이미 펭귄들은 바다로 나가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주위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한마리의 펭귄도 볼 수가 없었던 것이..

    역시 펭귄은 밤에 봐야 하나 봅니다.

    정말 부지런한 펭귄들...  이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돌아오는 것이... 우와...

     

    펭귄대신 정말 근사한 일출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마운틴 쿡으로 떠나시는 바이커여행족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기념사진도 찍고

    안전 여행하시라 인사도 전하고.. 또 그렇게 하나의 만남을 정리하고

     

    일기예보를 비웃듯이 날씨는 좋지만 바람이 세서 서핑은 못하고 오늘은 오아마루 사우스힐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Look out point 도 가고

     

    간만에 아들의 하모니카도 챙겨서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하다 마주친 어느 전망좋던 집의 테라스...

    정말 부럽지요?  ㅎㅎㅎ

     

     

    숙소가 퍼블릭 가든 바로 옆이라 아침 저녁으로 퍼블릭 가든을 지나가는데..

    아름드리 나무들과 새소리 예쁜 꽃들의 향연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이 꽃밭에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바다가 정말 멋있게 보이는 갈대밭 언덕에 앉아서 아들은 하모니카를 불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너머로 태평양을 바라보며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있으려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에 아빠를 위해 동영상으로 뮤직비디오도 한편 제작하고.ㅎㅎ

    산책을 마치고 도서관에서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오늘은 숙소에서 오클랜드에 사시는 학교 선생님을 만나서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방이 공동 주방이다 보니  여러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는 정말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홀리데이 파크.ㅎㅎ

     

    뉴질랜드 사람을 많이 만났냐고 물어보시기에 카이코라와 테카포에서 만난 할머니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정말 너무 좋은 여행을 하고 있다며 저를 안아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히치 하이크도 하고 있다고 했더니 완전 깜짝 놀라기도 하고.ㅎㅎ

     

    역시 도시에 사는 뉴질랜드 사람들은 히치 하이크를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잘 태워주고 뉴질랜드는 히치하이크가 안전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는데.ㅎㅎ

     

    사실 제가 한국에서 운전을 하는데 외국인이 히치하이크를 하려고 한다면 태워주지는 않을 것 같으니.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ㅎㅎ 그리고 한국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으니.. 다른 이야기일까요?

     

     

     

    가든을 너무 좋아하셔서 거기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 친정 엄마...

    오늘은 장미를 잔뜩 받아서 오셨습니다.

     

    엄마가 이뻐서 한참을 쳐다보고 있으니 그곳 정원사분이 잔뜩 장미를 잘라서 엄마께

    주셨다고...  

    정말 기분이 좋으셔서는 행복한 미소로 돌아오는 엄마를 보며..

    뉴질랜드 사람들의 친절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장미를 즐기고자 주방에 꽂아 둔 모습....ㅎㅎ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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