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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의 스노슈잉~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3.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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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어느 날 좋았던날 그라우스 마운틴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밑에 비가 온 만큼 산 위에는 눈이 많이 쌓여서 이번 봄은 스키장들이 5월달까지 연장 운영을 한다고 할 정도이네요.

    오늘은 유달리 여느때 보다 할머니 할아버지 등산객들을 많이 마주쳤는데요.
    역시 스노슈잉이 나이들어서도 좋은 듯요~

    오늘도 멋있었던 설산의 전경
    함께 구경하실까요?

    일단 스키장에 왔으니 인증샷 찍고~

    평일 오전 스키장이라 슬로프도 많이 한가합니다~

    누가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저 머리의 표현이..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다양한 생김의 눈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이런게 삶속의 창의력이겠죠?^^

    이런게 스노슈잉의 묘미입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눈위에 내 발자욱 찍기~
    근데 저는 요즘 스노슈즈 들고다니는게 귀찮아서 아이젠으로 갔더니..  이걸 못해보았네요.  아까워~
    담엔 스노슈즈 들고 가는 걸로~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죠?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저 처럼 혼자 다니는 사람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겨울 산행입니다~

    스노슈잉의 장점은 여름에 왔다면 나무들에 묻혀서 보기 힘들었을 전망들을 나무의 어느정도 높이까지 눈이 쌓여주어서 그 위를 걸어가는 거라 잘 볼 수 있다는 것에 있는데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베이커산도 이렇게 보입니다~

    역시 혼자 오셔서 자리잡고 점심을 드시던 할머니,

    그렇게 돌아오는 하산길에 누가 산위에서 툭하고 내려오더니...
    스키어입니다.  이렇게 트리런을 신나게 즐기시는 스키어이시네요~

    이렇게 저렇게 겨울산을 즐기는 모습은 다양하지만 다들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계신 거겠죠?

    오늘 당신의 행복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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