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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그라우스 마운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2. 12. 06:00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이다 보니 밴쿠버에 있는 스키장은 눈이 많이 옵니다. 밑에는 비가 오고 있어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눈이 오거든요. 요즘은 더욱 눈이 펑펑...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스노슈잉을 하기에는 좀 그랬지만아들과 친구들은 스노보딩을 즐기겠다고 하기에 따라나섰던 스키장~ 눈오는 풍경은 언제 봐도 멋있어요. 눈이 많이 오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만나는 이 침엽수림에 눈덮힌 풍경은 언제봐도엽서 그 자체입니다. 안구정화~^^ 이 눈속을 하염없이 걷고 싶기도 했으나...현실은 운전사. 몸을 사리기로 하고 그냥 이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한잔했네요~괜히 감기걸리면 안될것 같아서...ㅠㅠ 그라우스 마운틴의 산장 카페테리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냥 좋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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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여인...이혼이야기 2018. 2. 9. 06:00
금요일 저녁..저녁 8시에 약속이 있는데 동네 동생이 만나고 싶다고 해서 밤 11시 약속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더군요... "역시 만인의 연인.. 누가 혼자는 독점할 수 없는~~~ " 헉. 그 무슨 동네 아줌마들의 만인의 연인... 아이고 의미없다... 이혼을 한 분들은 이혼을 한분들 대로결혼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또 그분들 대로이제 갓 기독교에 대해 아시게 된 분들은 또 그분들 대로북한 어린이 돕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또 그 분들 대로 참 다양한 이유로 저를 만나고 싶어들 하시는데요. 오늘 새삼 이혼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이혼을 안했다면 이렇게 저를 만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때 마음대로 만나지 못했을 테니요.아니 제가 안 만나는 사람이라. 무엇이든 우선순위가 있으면 집중을 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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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코퀴센타에 새로 생긴 카페~ Him and I카테고리 없음 2018. 2. 8. 06:00
코퀴센타에 새로 생긴 카페 이야기만 들었다가 한번 가 보았는데요~오~~~ 제 취향...무엇보다 의자가 제 취향이었습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저녁에 친구가 차 한잔 하자고 해서 나갔었는데요. 제가 살만 찌면 왜 이렇게 이뻐졌냐고 좋아하는 친구...이 친구가 제게 예뻐졌다고 난리인거 보니 제가 요즘 살이 많이 찌긴 했나봅니다..ㅠㅠ 사람취향이 참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친구.내가 살이 찐 나를 보기 싫을때 예뻐졌다고 난리쳐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래 내가 나를 보기싫을 때 나를 예쁘게 보는 사람이 있다는게얼마나 큰 선물인지....ㅎㅎ 이제 부슬부슬 비가 많이 오고 오후 4시면 벌써 어둑어둑하나 깜깜해져버리는 계절좋아하는 친구를 불러내서 따뜻한 차 한잔 하기에 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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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aster Artist영화이야기 2018. 2. 7. 06:00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한국으로 돌아가는 어느 엄마의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겨두고 잠깐 가지는 달콤한휴식의 시간에 이 엄마가 저와 영화가 보고 싶다며 부탁을 해서 함께 보러갔던 영화.저라면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를 누군가를 위해 함께 보았었네요. 전혀 어떤 영화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갔다가 영화를 보고 나와서 이 영화에 대해더 많이 찾아보게 되었던 영화. 흠.. 의외로 마니아층을 많이 가진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재미 있었다 없었다 이런 이야기는 배재하고그냥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면, 이런 영화도 만드는 구나.이런 영화도 보는 사람들이 있구나.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일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언젠가는 만날 수도 있겠구나.그러려면 경제력은 뒷받침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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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간단하고 맛있는 깍두기 만드는 법~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2. 6. 06:00
해외에 처음 나와 살게된 엄마들을 보면 김치나 깍두기 담가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주위에서 혹은 친정에서 시댁에서 담가 주시니까 받아만 먹다가혹은 근처 반찬집이 나보다 더 맛이게 잘 담그셔서~ 등의 여러 이유로 사서 먹거나 하다가해외에 나와서 마트에서 사온 김치를 먹어보고는 그 맛없음에 화들짝 놀라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죠~ 여기선 입맛에 맞는 혹은 내 기준에 맞는 김치나 깍두기를 구하는 게 쉽지가 않지요.그런데 또 담가먹자니 한번도 안 해봐서 걱정도 되고 일도 너무 많을 것 같을때쉽게 만들 수 있는 깍두기 나눠볼까해요~ 이건 너무 쉬워서 완전 초보도 만들기 쉽고~ 남자가 혼자 만들어도 쉬워요~ 일단 재료 보실까요? 많이 담그어서 맛 없으면 버리기도 아까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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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해서 더 운치있었던 그랑빌 아일랜드~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2. 5. 06:00
안개낀 장충단 공원에서라는 노래가 갑자기 떠올랐는데요... 요즘 밴쿠버는 정말 안개가 자욱~ 합니다. 한국에서 친한 친구가 벤쿠버로 아이를 데리고 유학을 와서 친구를 데리고밴쿠버 시내 관광을 나섰었는데요. 다운타운쪽에서는 날이 좋아서 그랑빌 아일랜드를 갔는데 그곳은 안개가 자욱~나름의 운치있는 오후가 되어주었습니다. 저 안개낀 뒤로 파아란 하늘이 비치는 것이 보이시나요?저쪽이 맑게 개었던 다운타운인데 바로 여긴 또 이렇게 안개가 자욱~그래서 이 분의 샹송이 더 감미롭게 들리던 순간이었습니다~^^이분은 브리지 식당 옆의 페리 선착장앞에 계셔요~ 주말이면 늘 계시는 듯요~ 안개뒤로 햇빛이 건물 창에 반사되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컷! 쵸코렡들이 너무너무 예쁘고 맛있게 생겼죠? 캐나다 기념으로 혹은 선물용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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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 06:00
어제 저녁 한국에 있는 친구의 반가운 전화를 받으며 통화를 하며,새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이거였구나.. 를 느꼈는데요. 다름아닌,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 한국에서 시와활동을 함께 하던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비영리 자선단체를 설립해서고아원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는데요.얼른 들어와서 저에게 신생아들을 안아주라는 말과 함께...^^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아기들을 좋아했습니다.그래서 문간방에 세들어 살던 신혼부부들이 아기를 낳으면 늘 달려가서 봐드리겠다고 청을 하곤 했었지요.저는 아기와 놀아서 좋고 새댁은 잠깐 시장을 갔다온다든지 쉴 수 있어서 서로에게윈윈인 것이었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시간을 쪼개어 주말에 갔던 봉사가 입양되어지기 전 아기들을안아주는 일... 그냥 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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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밤 산책~ 라파지 레이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2. 1. 06:00
올해로 두번째인거 같은데...이미 이 동네를 상징하는 명물 축제가 되어버린 라파지레이크 불빛산책. 작년에는 펑펑 내리는 눈과 함께 정말 환상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올해는 작년처럼 눈은 안내리지만 매일 밤 누군가에게 로맨틱한 산책을 선물하고 있는라파지 레이크 입니다. 한국에서 온 친구와 친구 아들을 데리고 산책 가 보았네요~ 비가 잠시라도 멈춤 밤이면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지... 가족들과 함께, 친구, 연인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나온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무엇보다 깨끗한 밤 공기를 마시며 호수가를 한바퀴도는 산책만으로도 참 좋은 곳이니거기에 이런 로맨틱한 불빛들은 완전 행복한 덤입니다~^^ 연인들의 로맨틱한 만찬.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은 스팟이어요~ 여기서 차 한잔 마셔도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