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11월의 하우스 콘서트~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 8. 06:00
한달에 한번 친구네집 지하실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열고 있는데요.이곳에는 하우스 콘서트 협회가 있어서 거기에 등록을 하면 이렇게 뮤지션을 집으로 보내주어서동네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11월엔 벤이라는 싱어송라이터이셨는데요. 특별히 집 주인인 친구와 남편의 협주가 어우러져서 더 좋은 시간이 되었었습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고 그걸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는...이 친구 부부의 삶도 참 좋아보여요~^^ 즉석에서 합주가 가능한게 참 멋지더라구요~ 맛있는 안주와 함께하는 와인도 참 맛있었습니다.오늘의 와인은 추천을 받았던 리플렉션.참 달달한 백포도주였습니다~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씨디를 팔기도 하는데요~오늘 오신 분은 티셔츠도 가져와서 판매를 하시더라구요~저도 지난번에 콘..
-
노력 해야 하나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8. 1. 5. 06:00
우리가 살아가면서 뭔가 원하는 게 있으면 가지기 위해 노력을 하라고 하죠.그리고 우리는 열심히 노력을 해서 그것을 가지고자 하기도 하죠. 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땐 열심히 돈을 벌기도 하고,되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을 때는 열심히 공부해서 혹은 노력해서 그것이 되고자 합니다. 그런데 원하는 사람을 가지고자 할때 이 노력이라는 것을 하는게 맞는 걸까요?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서,저 사람이 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서,내가 아닌 그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람을 갖고자 노력을 한다면과연 그게 맞는 일일까? 사람이 내가 아닌 무언가가 되고자 노력을 했다면, 그 노력이라는 것에는 끝이 있게 마련인데요.고무줄을 계속 당기다보면 탄력 한계점에서 고무줄이 끊겨버리는 것 처럼. 사고싶은 물건이 있어서 ..
-
(아들을 위한 간단 레시피) 리본 크림 파스타~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1. 4. 06:00
아들에게 조금씩 집안일도 거들게 하고 요리도 배우게 하고...아들의 고등학교 졸업 후 독립될 삶을 위한 준비를 시키고 있는데요... ㅎㅎ 다른데도 레시피 많은 데 굳이 이런거까지 싶기는 하지만.. 혹시 엄마가 그리우면 보고 만들어 먹으라고...ㅋㅋ 리본 크림 파스타는 만들기도 쉽고 도시락으로 싸가기도 좋아서~^^ 크림소스는 루부터 만들어 해도 되겠지만 이건 간단 레시피니까 시중 소스를 쓰기로 하고~ 준비물은 냉장고에 있는 거 아무거나~~~ 저는 오늘 햄, 피망, 양파, 양송이 버섯이 있어서 그걸 썼네요~크림소스는 Roasted Garlic Alfredo sauce 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한그릇 뚝딱 나와주는 리본 크림 파스타~ 함께 해 보실까요? 집에 있는 재료들을 그냥 후라이팬에 볶아주세요~~..
-
싱글맘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 3. 06:00
2017년 이들이 있어서 참 행복했었습니다.그냥 존재만으로 힘과 위로와 의지가 되는 이들... 밴쿠버 싱글맘들 다 2018년 더 열심히 행복하게 아이들과 살아봅시다~~ 우리들의 시간을 기록해줄 인증샷~다들 오늘을 기억하고 그 행복했던 기억으로 또 2018년 힘내서 화이팅~~~ 먼저 집에서 1차의 상차림~ 막내가 수고했어요~ 분위기가 나 크리스마스요~ 하죠?^^ 일 마치고 오는 사람들도 있고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음식은 다 코스코에서 준비를했습니다~^^ 우리 이쁜 엄마들을 위해 선물도 준비하고~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죠?^^ 5살에서 17살까지~ 이렇게 다 잘 어울려 놀아주니 참 예쁩니다.지난 여름 캠핑도 같이 하고 하루종일 피크닉도 같이 하고 해서 다들 친해서 더잘 지..
-
비오는 겨울엔 해물우동~^^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1. 3. 06:00
라디오에서 캐롤과 겨울음악이 차안을 가득 메우는 계절이 되었습니다.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지요~ 그 동안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일들을 올해를 넘기기 전에하기위해서 열심히 스케줄이 잡히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학선배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간단한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물론 어제는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사시는 노부부 한쌍을 초대해서 점심 대접을했다는 것은 안비밀... ㅎㅎ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를 해서 냉동실을 채우는데요그중 하나가 해물우동 준비물들 입니다. 먼저 해산물을 종류별로 사다가 2인용씩 이런 저런 해산물을 섞어서 지퍼락에 넣고냉동실에 넣어두는데요. 해물우동이 먹고 싶거나 할때 그냥 한팩 꺼내서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과 파로 육수를만들어서 그냥 넣고 팔..
-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8. 1. 2. 06:00
한국보다는 하루 늦게 2018년 1월 1일의 아침해가 솟아올랐습니다. 이런 산위로 올라오는 찬란한 일출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밖은 이랬습니다. 아... 안개가 자욱해서 오늘은 일출을 못 보겠구나 생각하다가 문득..지난번에 저희 동네에 안개가 자욱했을때 조금 더 위로 올라간 산위에서는 파아란 하늘을 만났던 기억이 나서 차를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동네에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데...아니나 다를 까 조금씩 올라갈 수록 안개가 걷히면서 파아란 하늘이 고개를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산행의 시작 코스지점에서 만난 2018년 1월 1일의 일출. 저 산 밑으로 안개 자욱한거 보이시나요?거기가 저희 동네입니다.지금도 동네 안에서는 자욱한 안개로 인해 앞이 잘 안보이고 답답한..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1. 1. 06:00
그라우스 마운틴 스노슈잉 트레일.. 아들이 스키장에서 보딩을 즐기는 동안 저는 산책을 즐겼습니다~보통은 스노슈잉을 가는 트레일이지만 올해는 스노슈잉을 안할꺼라~그냥 커피들고 가볍게 산책~ ㅋㅋ그래도 걷는 기본이 있어서 그냥 스노부츠신고 꽤 올라가버렸네요...ㅎㅎ내려올때는 엉덩이 깔고 앉아서 슝~ 미끄럼타고 내려오는 짜릿한 이맛~커피들고 엉덩이 깔고 내려가니 스노슈잉 하던 할아버지가 완전 껄껄껄~산이 울리도록 웃어주시네요. "재 커피도 들고 있어~~~" 남들 열심히 헉헉거리며 지나가는 트레일을 혼자 유유자적~ 같은 길 열심히 걷는 사람도 있고 저같이 천천히 즐기며 가는 사람도 있고~꼭 인생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남들이 나를 지나쳐 앞서가든 말든~ 그냥 내 페이스대로 즐기며 가면 되는... 제 인생은 그냥 ..
-
전업주부로 살다 이혼을 하고 보니...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2. 29. 06:00
전업주부로 살다가 이혼을 하고 보니 삶이 녹록하지는 않습니다.우선 18년을 전업주부로 살았으니 경력의 단절은 말할것 도 없거니와내가 제일 잘 하고 살았던 일의 전문성을 송두리째 묵살당하는 느낌입니다. 전업주부로 살때는 살림과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보필하고 시댁일들을 챙기고친정을 챙기고 주위를 챙기며 자원봉사를 하는 일이 당연히 나의 일이었고그 일에서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며 잘하는 일이 있다고 뿌듯해 하며 살았는데 이혼을 하고 보니 졸지에 백수가 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업주부일때와의 일상이 그리 크게 변한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아들의 도시락을 싸고 아들을 깨워서 학교에 보내고 집안청소를 하고블로그에 글을 쓰고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고 자원봉사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