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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가격에 이 뷰 실화냐~ 협제 게스트하우스.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9. 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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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 동쪽 해변중 최고가 김녕이나 월정리, 세화 해변이라면 서쪽에서는 당연코 협제 해수욕장근처 입니다.

    동쪽을 떠나 서쪽으로 이동을 하며 협제 해수욕장에서 뷰가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어디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한장의 사진은 그냥 이곳으로 예약을 했었는데요.

    협제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방에서 바라볼 수 있는 뷰가 바로 이랬습니다.

    여성 6인실 도미토리에서 바라보는 뷰.

    제가 간 날이 평일이라 6인실 도미토리를 혼자 썼습니다. 2만 5천원에 이런 뷰에 이런 잠자리. 이런게 가성비 갑.

    방에 짐을 풀고 창가에 하염없이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좋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비양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참 운치가 있지요?

    협제 게스트하우스의 또 다른 매력은 카페에 두면을 가득채운 만화책~~~~

    이게 얼마만에 만화책인지, 그냥 하루종일 박혀서 만화책만 읽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협제 게스트하우스는 저녁에 파티도 하는 파티 게스트하우스였는데요.

    처음엔 이거때문에 예약을 망설이기도 하였었습니다.  시끄러울까봐요.

    그런데 제주 파티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선입견을 깨어준 게스트하우스이기도 하네요.

    요즘 제주는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기는 너무 많이 생긴데 비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를 않아서 경기가 불황인데요.

    이 불황의 상황을 헤쳐가 보자고 해서 생기기 시작한 것이 파티라고 하더군요.

    파티로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들도 생기고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파티 게스트하우스는 피하려고 했었는데요. 협제는 일단 뷰때문에 꼭 숙박을 하고 싶었고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마침 파티비 행사중이라 일인당 단돈 5천원으로 이런 상이 나왔는데요.

    요즘 제주 물가에 혼자 어디가서 5천원에 이런 상을 받아보겠습니다.  역시 가성비 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비오는 날 김치전이라니...  치킨과 함께 정말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파티를 신청한 사람들과 다 함께 둘러앉고 보니 혼자 여행온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혼자 여행 온 분들이었습니다.

    요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딱 좋은 컨셉이다 싶기도 했었는데요.

    혼자 어디가서 이런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음식으로 푸짐하게 저녁을 먹겠어요? 이런 파티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면,

    술도 1차에서는 적당히 통제를 해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도 다른 파티 게스트하우스로 예약을 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네요.

    저녁을 먹고 게스트하우스 1층으로 내려가서 문을 열고 나가면 만나는 풍경.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여름에는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제주 밤바다. 저 멀리 보이는 비앙도의 불빛이 밤의 감성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협제 게스트하우스는 조식 포함의 가격인데요.

    이런 뷰를 바라보며 먹는 조식. 뭔들 다 맛있습니다.

    거기다 어릴때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책까지~

    어렸을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대사의 깊이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나이든다는 것인가 봅니다.

    만화책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참 깊이가 깊어요.

    머리 산발한 미친년 같은 이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협제에 머물고 있을때 바람이 이렇게나 불었었어요.

    참 추운 제주도 였어요. 

    삼다도의 명성에 걸맞게 바람이 바람이~~~~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날이었지만 협제 바다는 사랑입니다.

    협제에서 조금 옆으로 간 다른 곳에서 바라본 비앙도였네요.

    마침 썰물때라 더 좋았던 듯요.

    이렇게 썰물에 드러난 바위를 보면 보말을 따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협제는 썰물때 이렇게 긴 모래사장을 드러내고 보여줘서 더 예쁜듯요.

    비양도 섬을 바라보며 걷는 바닷길은 올레 14코스입니다.

    걷고 싶었는데 바람과 비로 입구쪽에서 짧게 즐겨보았었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협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위치가 어마어마하죠?  여름에는 아주 손님이 넘쳐날것 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비양도는 가보지 못했는데요.

    다음엔 비양도 꼭 걸어보고 싶네요.

    협제쪽에 게스트하우스를 찾으신다면 협제 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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