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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터 프론트 산책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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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너무 좋은 주말 다운타운에 있는 교회를 갔다가 브런치를 먹으러 워터 프론트로 산책을 갔습니다.
     
    친구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워터 프론트까지 갔는데요.
     
    주말에 다운타운을 여름에 이리 걸어다니다 보면 꼭 관광객인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색달라지고는 합니다.
     
    여름이면 많은 한국 유학생들을 볼 수도 있는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스쳐지나가며 들으며 예전에 제가 어학연수 하러 왔을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곳에서 이렇게 살고 있을 꺼라고 상상도 못했었는데 말이지요.
     
    문득 인생은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고 저지르고 보는 사람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아이는 한국에서 키우고 싶지 않다는 꿈과 힘들어도 이민을 하겠다는 생각에 이민을 했었기에 지금의 이곳에서의
     
    내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하니 새삼 나의 지난 삶에 지금의 삶이 감사하게 되네요.

    워터 프런트에도 이렇게 장난감처럼 예쁜 수상가옥들이 있습니다.

    모양도 장난감 같지만 색상도 어찌나 선명한지 너무 예쁘죠?

    크루즈의 계절도 돌아와서 주말이면 캐나다 플레이스는 크루즈 선박으로 붐빕니다.

    밴쿠버 주위의 섬들을 연결하는 수상 비행장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주말이네요.

    앞에 보이는 스탠리 파크를 바라보며 계속 걷습니다.

    주말에 좋은 날씨에 사람들이 집에 있을 리가 없지요?^^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걷다 보면 정말 여러 나라 언어를 들을 수 있는 것이 글로벌한 도시다 싶기도 하지요.

    날씨가 더워져서 워터 프론트 물놀이 공원에는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헤론도 보이구요.

    거의 스탠리 파크를 다 와서 있는 브런치 집으로 들어와 앉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1시에 왔는데 2시에 자리가 날 것 같다고 예약을 하라고 해서 2시로 예약을 해두고 주위를 더 돌아다니다가

    와서 앉았던 자리였는데요.

    역시 날이 좋은 주말에는 예약 없이는 자리가 힘든 곳입니다.

    스모크 연어 베네를 시켰는데 맛이 참 좋았습니다.

    이런 경치와 함께 하는 브런치가 맛이 없을 수 없겠지요?

    느긋하게 날씨와 경치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는 이 시간이 천국인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 엄마와 함께 탔던 크루즈 배도 보이네요.  알래스카로 가는 크루즈입니다.

    그때 멀미로 안 가시겠다는 엄마를 엄청 설득을 해서 갔었던 크루즈인데요.

    그때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여행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밴쿠버에 오시는 것도 힘들어하시는 엄마라 그때 알래스카 크루즈를 안 갔었다면 엄마인생에 알라스카 크루즈는 

    없었을 것 같아서 인데요.

    할 수 있을 때 가능할 때 즐기는 것이 그게 인생인 듯요.

    다음은 특히 어른들에게 다음은 언제가 될지 알 수가 없으니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름달이 너무도 휘영청 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근데 왜 이 사진을 보며 화투가 생각이 나는 건지... 저만 그런가요?

    밴쿠버에 여행을 오신다면 날 좋은 날 워터프런트로 산책을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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