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 양재천...

몸이 좋지 않아서 왠만한 공식 스케줄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계속 쉬면서 체력보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들은 라디오를 통해 여의도에 벗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풀리긴 했지만.. 아니 더워지긴 했지만...

벌써 벗꽃이라니...  라는 생각에...

 

동네언니랑 양재천에서 만나기로 하고 처지는 몸을 추스려서 나갔습니다.

 

그런데... 헉....

 

이미 양재천에는 봄이 왔어요~~~~~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제주에서 유채꽃의 노란색으로 봄을 만끽하고 왔었는데...

도시에서의 봄도 개나리가 시작을 해주죠...

그런데 개나리와 함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벗꽃들을 보며...  우와...

집에 누워만 있지 않고 나오길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ㅎㅎ

 

제 모든 블로그 사진들이 핸폰으로 찍는 것이기는 하지만....  즐겨보세요~~

 

 

 

걸을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음악!!!

 

전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걷기 싫거나 몸이 힘들때 음악과 함께라면 걸을 수 있어요~~ ㅎㅎ

 

 

우리의 양재천 걷기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시민의 숲...

정말 이쁜 꽃들을 많이 심어두었습니다...

올해는 하트모양까지 이쁘게 만들고 계시네요... ㅎㅎ

 

 

이렇게 이쁜 진달래들도 보고...

 

정말 완전 봄이 온것을 만끽할 수 있는 양재천 걷기였는데요...

정말 양재천을 따라서 음식점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주말에 손님 참 많겠다....  라고 생각만 하며 지나쳤었네요...ㅎㅎ

검증되지 않은 식당은 잘 안가는 편이라....ㅎㅎ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서 이쁜 이 꽃들이 어찌될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미세먼지에 안개로 뿌연것 보다는 비 온뒤의 청명한 하늘과 더 선명해질 꽃들이 보고 싶기도 해서

다음주가 더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다들 이 이쁜 색색의 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