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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그게 뭐라고~ 당당하게 삽시다 라는 이야기는 요~
    이혼이야기 2018. 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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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분의 이혼하고 당당하게 살 수가 없는 것 같다는 글을 읽고

    생각이 많아 졌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이혼하고 당당하게 살자는 이야기를 했다가 댓글로

    뭐가 그리 당당하냐..  이혼이 자랑이냐...

    이혼을 부추기지 마라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저의 이야기의 취지를 잘 이해를 시키지 못한것 같아서 저의 부족한 글솜씨를 안타까워만 했었는데요.

     

    다시한번 그 말의 의미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이혼에 당당하려면 과거를 돌아봐야 하고 처음 선택부터 보자면 선택을 잘 못한거니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저는 이혼의 상처는 교통사고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사고는 아무리 혼자 운전을 잘 하고 노력하고 피하려고 해도 운전이 부족한 상대가 와서 부딪힐수도 있는 거고 도로 노면상태가 나빠져서 타이어에 펑크가 나며 사고가 날수도 있는 거고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내가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고 혹은 내가 배터랑 운전자고 정말 좋은 차를 몰고 있다고 안 나지는 않을꺼여요.

     

    그런것처럼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는 것 처럼

    그 사람이 결혼 후 그렇게 변할줄은 아무도 몰랐던 거고 

    인생의 어떤 어려움의 순간에 그렇게 행동을 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거고...

     

    하지만 적어도 참을만큼 참았고 노력할 만큼 했고 최선을 다 해 보았다면 이혼에도 당당하자구요~

     

    언제까지 우리가 저지르지 않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지고 또 우리의 그런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이 움츠러들고 해야 하는 건지...

     

    내가 정말 죽을만큼 참았고 최선을 다해 살아봤고 다들 그정도 노력은 하고 참다가 참다가 죽을 것 같아서 선택하는 게 이혼 아닌가요?

    그럼 좀 당당해져 보자는 거여요.

     

    그리고 노력을 좀 덜 해본것 같아도

    내 인생입니다.  내 인생 누가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내가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누가 어떻게 안다고 내가 당당하다면 당당한 거지 당당하지 못할것은 무엇이며 당당하지 못하다고 누가 감히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움츠러드는 건 하지 말자는 거지요.

     

    물론 우리 아이들은 이혼을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매일 밤 아들의 미래의 배우자를 위한 축복기도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는 일인가요?  우리 아이들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인가요?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이미 경험을 해 보았는데 왜 그런 족쇄를 우리 아이들한테 까지 채우려 하시나요?

     

    이미 이혼의 상처에 대해서는 경험을 한 아이들이라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 안해도 그런 아픔을 자기 아이들에게는 안 주려고 노력을 할 아이들 일텐데요.

     

    저는 제 주변도 그렇지만 여행을 하다가 처음 만나는 여자들하고도 대화를 좀 하다보면 당당하게 이야기 합니다.  이혼했다고.   제가 당당해서라기 보다는 살다보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았는데도 이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데 그래도 괜찮다고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이혼녀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주고 싶어서 이기도 한데요.

     

    해외여행을 하면서는 굳이 먼저 이야기 하지는 않는 일을 한국 여행에서 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굳이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저에게도 아직 한국의 이혼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그걸 바꿔주고 싶다는 생각이 깔려있어서 이겠지요.

     

    물론 당당하지 않은 이혼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그러고도 결과가 이혼이었다면 좀 당당해져 봅시다.

    저처럼 다른 사람들한테 말할 자신은 없어도 스스로에게라도 당당해져 보시길요.

    언제까지 내가 죄인이다 하고 사는 거 그건 주님앞에서만 하면 되요. 그리고 그 죄까지도 주님이 다 사하여 주셨는걸요.

     

    제 아들이 다른 아이들앞에서 꿀리지 않고 당당히 잘 사는 이유 저는 제가 그렇게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 이야기 하거든요 이혼 그게 뭐라고 ... 그리고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아들이 제일 잘 아니...

     

    가끔 누가 제가 자꾸 이야기 하고 다녀서 혹시 나중에 제 아들을 이혼가정의 자녀라고 싫다고 하면 어쩌냐는 질문을 하기에 말해 주었습니다.  그런 집은 내가 더 싫다고. 아니 아들이 더 싫어 할꺼라고.

     

    세상은 넓고 바뀌고 있어요.

     

    가끔 보면 당당하게 충분히 잘 살수 있을 사람들이 괜히 더 미안해하고 움츠러들고

    좀 미안해 하고 반성하고 살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더 당당하게 잘 사는 것을 보는데요.

     

    충분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

    좀 당당하게 내 삶에 내 자식들의 삶에 덜 미안해

    하며 살자구요.  


    더 열심히 멋지게 살자구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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