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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년만에 브런치- Nero
    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1. 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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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세상이 되기 전에 제가 참 즐겼던 것 중 하나가 주말 브런치였는데요.

    모르고 살았던 맛있는 브런치 카페를 가서 즐기는 주말의 브런치를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왠지 아직 식당에서 앉아서 먹는 것이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못하고 있었던 브런치.

    정말 백만년만에 블런치 식당에 앉아서 즐겨보았습니다.

     

    그냥 더는 미칠것 같아서 이렇게 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할것 같은 날 있지않으세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식당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원제한을 해서 여전히 줄서기를 해야 하는 네로.

    토요일 아침 9시쯤 갔는데 한 30분정도 기다렸다 들어갈 수 있었네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왔는데 바로 머리 꼭대기까지 쌓인것 같던 스트레스가 스르르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크리스피 와플에 레몬 커스터드로 채운 라즈베리에 화이트 쵸코렡과 생크림.

    이 조합앞에서 어찌 스트레스가 물러서지 않을 수 있을 까요?

    이건 남자친구가 시켰던 와플베네와 훈제연어 함께 곁들여 나온 핫소스가 쉐프의 킥이었네요.

    크리미 얼그레이 와 진저 차도 참 잘어울렸던 선택이라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브런치를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눈이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요.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브런치를 즐겨서 더 좋았었네요.

    유리너머 파티오에 앉은 커플이 저희를 등지고 앉아서 눈을 즐기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디저트 와플도 시켰는데요.  뒤늦게 칼로리 걱정을 하며 애플시나몬 하나만 시켜보았네요.

    디저트 와플 데코도 참 예쁘죠?

     

    한밤중에도 줄이 긴 와플 레스토랑.  맛집들은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네요.

     

    각종 변이가 등장했다는 뉴스에 백신에 기대를 가졌던 마음이 다시 우울해 지기도 하는데요.

    맛있는 음식 먹으며 다시 힘을 내서 잘 견뎌봐야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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