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Sophie's 브런치
    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7. 8. 06:00
    728x90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기에는 맛이없을 것 같은 음식중에 팬케잌과 베니가 있는데요.

    브런치는 식당에서 먹는 맛이 훨씬 좋아서 코로나 락다운으로 한동안 즐기지 못했던 음식이었는데요.

     

    요즘 조금씩 식당에서 사회적 거리지키기를 하면서 영업재개를 해서 늘 줄이 길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던

    소피네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자리를 한지 오래된 식당이어서 맛은 뭐 당연히 맛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요.

    남자친구와 찾은 이 집에서 남자친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자친구 20대때 친구들과 클럽에서 밤새놀고 아침에 해장하러 가던 식당이 이곳이었다구요.

     

    팬케잌이 해장음식이라니 저로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는데요.

     

    해장하면 해장국아닌가요?  콩나물행장국이나 선지국 혹은 감자탕.

     

    저의 20대때는 클럽에서 밤새노는 일은 겁이 많아서 해 보지를 못했었는데요.

     

    몇년전 이혼하고 한국에 갔을때 어릴때도 못해본 것을 해보았었는데요.

     

    클럽은 아니었지만 사람들과 밤새 이태원에서 이야기를 하며 놀다가 새벽에 24시간 해장국집을 가보는 신세계를

    40대 후반이 되어서 처음 경험을 해 보았었는데요.  

    밤새 이야기를 하며 놀다가 새벽에 해장국집을 갔던 이유는 함께 있던 싱글맘이 집이 서울이 아니어서 그 밤에

    택시를 타면 할증에 돈이 너무 많이 나오니 새벽 첫차가 운행을 할때까지 같이 있어주는라 그랬었는데요.

     

    그 새벽에 이태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것을 보며 늘 낮에 왔던 이태원과는 또 다른 느낌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된 집인만큼 인테리어도 레트로 그대로 인데요.

     

    요즘 유행인 레트로와 딱 맞아떨어지는 인테리어가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를 보여줍니다.

    이집은 그냥 이곳에서 20년 넘게 있었을 뿐인데 말이지요.

     

    저는 웨이트리스의 추천을 받아 제일 인기가 좋다는 산타페 베니를 시켰는데요.  맛이 참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럼버잭 아침식사를 시켰던거 같아요.  햄과 소세지 베이컨이 다 너무 맛있었고 팬케잌도 당연히 맛있었네요.

    남자친구도 간만에 추억에 젖어하며 그때 그시절 이야기를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칼로리가 높은 브런치 먹었으면 산책을 가야겠지요?

    벽화가 많은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그냥 놔두었다면 을씨년스러웠을 공장 외벽을 이렇게 컬러풀하게 캔버스삼아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은

    정말 대단한 듯요~

    모 음료수의 대표 모델인 북극곰이 그 음료수통안에 갇혀있는 벽화는 참 많은 것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날씨까지 꾸물꾸물 그림의 분위기에 한몫을 했네요.

     

    밴쿠버에서 브런치를 드시고 싶다면 소피네집도 한번 가보세요~

    레트로 감성에 흠뻑 빠지셔서 맛있는 옛날 전통 메뉴들을 즐기실 수 있으실 꺼여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