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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치열 테니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7. 23. 06:00728x90
이 더운 여름에 뜨거운 뙤약볕아래서 이리저리 공을 따라 쫒아다니며 땀을 뻘뻘 흘리니 이열치열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감정적 입금과 출금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요.모기와 싸우는 여름 산행
하루는 바다로, 하루는 산으로, 또 하루는 강으로 매일 매일 테마를 바꾸어 다녀도 되니 멀리 가지 못하고 집에서 즐기는 휴가지만 나름 매일이 바쁩니다. 남자친구 휴가기간에 맞추어서 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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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제가 좋아하는 산행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입금이지만 남자친구에게는 출금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함께 치는 것으로 저에게는 출금 남자친구에게 입금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주 어릴때부터 테니스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친 아주 잘 치는 사람이지만 저는 초보라서
남자친구한테 라켓을 쥐는 법부터해서 레슨을 받아야 했으니 남자친구에게 얼마나 입금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이렇게 라켓을 들고 테니스코트에 나왔다는 것 만으로 점수를 많이 쳐 주었으면 좋겠네요.^^
동네 여기 저기에 있는 테니스장이 공짜인데요. 테니스장이 비어있으면 그냥 치면 되고 누군가가 있다면 기다리면
되는데요. 보통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때는 30분을 더 치고 테니스코트를 양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 연습하는 것은 안되고 2인 이상이 사용을 해야 하는데요.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라 비오는 계절은 사용을 하지 못하는 코트인데 일년에 반은 사용을 하지 못하네요.
문득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와서 가족이 함께 테니스를 치는 것을 보니 참 좋아보입니다.
저는 테니스를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요. 저를 위해 돈들여서 뭔가를 해 볼 생각을 잘 못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아들은 테니스 레슨에 열심히 데리고 다니면서 저는 늘 그냥 코트에서 기다리기만 했지 안 배워봤는데요.
착한 남자친구덕에 테니스를 배웠습니다.
초보인 제가 날리는 공이 여기저기 중구난방으로 날라오는 공을 잡느라 남자친구도 꽤 뛰어다녔네요.
이렇게 땀을 흘리다보면 코로나로 확찐살이 좀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더워도 이열치열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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