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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지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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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고 댓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플때가 참 많은데요.

     

    제가 예전에 어떻게 아팠었는지 그때의 기억이 나서도 아프지만 세상에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어느 애기들이 있는 어머님이 댓글을 주셨어요.

     

    "매일 밤 애기들을 재우고 은혜님 글 읽으면서 마음 잡고 있습니다.

    ...  저도 사랑받고 싶네요. ㅠㅠ "

     

    이 댓글을 읽다가 저도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도 기억이 나서 너무도 아파서 너무 속상해서....

     

    그리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님은 충분히 사랑 받고 계십니다.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지요.

    그 애기들이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을 텐데요.

    그리고 주님이 님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의 부모님이 당신을 사랑하고 계실테구요."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지요.

    남편의 사랑을 못 받고 살고 있다고 해서 사랑을 못 받고 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사랑만이 중요한것인양 당신을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며 그 사랑을 쫒아 결정하지는 마세요.

    인생엔 그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게 주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그 18년의 결혼생활을 그렇게 행복하게 못 살았을 사람인데요.

    남편의 사랑이 비는 공간에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셔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만 바라보며 나를 사랑해주는 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엔 남자의 사랑도 받고 있는데요.

    아이를 다 키우고 할일은 다 해놓고 나의 행복을 찾으니 더 편하고 행복하고 좋으네요.

    더 충만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어요.

    남편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어요.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힘내서 아이들과 님의 인생을 위해 화이팅 하시길요.

     

    슬픈 생각에 잠식당해서 슬퍼하며 산다고 그게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현실적으로 행복을 찾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가끔 블로그 독자분이 연락을 주셔서 만날때도 있는데요.

    이렇게 다과상을 준비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이분께 필요한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구요.

    그냥 오셔도 되는데 이렇게 또 두손 가득 들고 오셔서 다과상을 더 채워주셨네요.

    맛있는 거 잔뜩 꺼내놓고 나누는 이야기 시간. 제가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는데도 위로 받아서 힘내고

    돌아간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신 시간이었으리라 믿구요.

    이렇게 예쁜 공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당신의 인생에 부족한 사랑은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보세요.

    넘치게 채워주시는 기적을 경험하시게 될꺼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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