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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지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12. 20. 06:00728x90
글을 쓰고 댓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플때가 참 많은데요.
제가 예전에 어떻게 아팠었는지 그때의 기억이 나서도 아프지만 세상에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어느 애기들이 있는 어머님이 댓글을 주셨어요.
"매일 밤 애기들을 재우고 은혜님 글 읽으면서 마음 잡고 있습니다.
... 저도 사랑받고 싶네요. ㅠㅠ "
이 댓글을 읽다가 저도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도 기억이 나서 너무도 아파서 너무 속상해서....
그리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님은 충분히 사랑 받고 계십니다.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지요.
그 애기들이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을 텐데요.
그리고 주님이 님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의 부모님이 당신을 사랑하고 계실테구요."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지요.
남편의 사랑을 못 받고 살고 있다고 해서 사랑을 못 받고 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사랑만이 중요한것인양 당신을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며 그 사랑을 쫒아 결정하지는 마세요.
인생엔 그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게 주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그 18년의 결혼생활을 그렇게 행복하게 못 살았을 사람인데요.
남편의 사랑이 비는 공간에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셔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만 바라보며 나를 사랑해주는 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엔 남자의 사랑도 받고 있는데요.
아이를 다 키우고 할일은 다 해놓고 나의 행복을 찾으니 더 편하고 행복하고 좋으네요.
더 충만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어요.
남편의 사랑만이 사랑은 아니어요.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힘내서 아이들과 님의 인생을 위해 화이팅 하시길요.
슬픈 생각에 잠식당해서 슬퍼하며 산다고 그게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현실적으로 행복을 찾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가끔 블로그 독자분이 연락을 주셔서 만날때도 있는데요.
이렇게 다과상을 준비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이분께 필요한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구요.
그냥 오셔도 되는데 이렇게 또 두손 가득 들고 오셔서 다과상을 더 채워주셨네요.
맛있는 거 잔뜩 꺼내놓고 나누는 이야기 시간. 제가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는데도 위로 받아서 힘내고
돌아간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신 시간이었으리라 믿구요.
이렇게 예쁜 공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당신의 인생에 부족한 사랑은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보세요.
넘치게 채워주시는 기적을 경험하시게 될꺼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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