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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자리는 자신이 하고 싶을때 하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20. 6. 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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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그때 나오는 고민중에 잠자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지 채 두달도 되지 않았는데 남편을 용서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남편이 원하는 잠자리를 거부하지 못해서 괴롭다는 이야기도 하시구요.

    남편이 막말에 생활비도 안주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면서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겨우 참고 있는 데 남편이 잠자리를 원한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도 물어보시는데요.

    부부의 잠자리가 되었든 연인의 잠자리가 되었든 잠자리는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하세요.

    남편의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람에게 아내의 도리를 다 해야 할까요?

    이혼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힘든 사람이 잠자리의 도리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잠자리를 하면 가정의 문제가 해결이 되는 걸까요?

    저는 외도나 경제적인 문제는 부부의 잠자리가 원만하다고 해서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걸로 해결이 될 문제였으면 처음부터 없었어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잠자리 문제는 전혀 없는 부부관계에서도 남편은 외도를 하고 경제적인 문제가 있는 부부는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주위가 아님 드라마에서라도요.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면 그건 다들 말을 안하고 살아서 그렇지요.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먼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풀어야지 잠자리를 먼저 한다고 풀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게 그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이미 자존심도 많이 상하셨고 하기 싫은데 부부라서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을 하시는 착한 분들이신데요.

    착해서 호구가 되지는 맙시다.  나를 남편의 욕구를 풀어주는 대상이 되게 하지는 말자는 말이지요.

    잠자리는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가되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인이 잠자리를 거부한다면 남편분도 고민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부인은 남편이 아닌 다른 문제로 인해

    잠자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니 그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도와주시고 나서 분위기를 만들어

    보시길 조언 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말해서.  외도한거 들킨지 한두달도 안 되었는데 부인에게 잠자리를 요구하는 심정은 무언가요?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는 건가요?  아님 니가 잘 안해줘서 내가 외도했었으니 이제라도 잘 해줘라 라고 핑게를

    대는 건가요?  생활비도 안 가져다주고 욕하면서 부인과 잠자리를 하려는 의도는 또 무언가요?

    남의 집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데 제가 뭐라고 할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만.

    이 한마디는 꼭 하고 싶습니다.

    여자분들.  부부가 되었든 연인이 되었든 잠자리는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하세요.

    의무감에 혹은 이 사람을 잡아야 할 것 같아서 어떤 수단이나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다면

    또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본인이 하고 싶을때, 본인이 필요할때 하세요.

    잠자리가 하기 싫으시면 다른 핑게 대지 마시고 솔직히 상대와 이런 이런 이유로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시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길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 그렇게 이야기 하시고 시간을 가지셔도 되요.

    괜히 좋은 부인, 착한 여자가 되려다가 자신을 상처주지는 마시길요.

    내 삶의 주인은 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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