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lakes trail in squamish

밴쿠버에 살고 있어서 참 좋은 이유중에는 주위에 멋진 트레일이 많다도 있는데요.

오늘은 스콰미시에 있는 4개 호수 트레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콰미시는 밴쿠버와 휘슬러 중간에 있는 도시로 밴쿠버에서 약 1시간정도 가면 만나게 되는 도시인데요.

이곳에도 멋진 트레일이 정말 많은데 4개호수 트레일은 그중 초보자 코스로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알리스 호수에서 시작을 하구요. 

코비드로 인해 트레일이 한쪽 방향으로 가게 바뀌었으니 시작하시며 방향 잘 보세요~

아침에 이렇게 달이 훤하게 떠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추석이어서 달이 휘엉청 밝았네요.

전날 알리스호수에서 캠핑을 하여서 이렇게 이른 새벽의 호숫가를 즐겨보았습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게 고요한 자연을 즐길 수 있어서 이지 않나 싶네요.

4개 호수 트레일은 알리스호수 캠핑장 입구의 맞은편에 입구가 있고 조금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강을 만나게 됩니다.

가을의 멋진 단풍을 볼수는 없지만 눈이 아주 조금 덮인 산이 뜨거웠던 지난 여름 햇살을 상기시켜 줍니다.

한창 걷다가 만나게 되는 귀여운 사인. 두꺼비가 많은 곳이니 혹시 사진을 찍게 되면 보내달라는 안내문이 귀엽네요.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두꺼비를 발견하지는 못해서 아쉬웠던 산책이었네요.

빽빽한 숲에 이끼도 잔뜩 어찌나 싱그러운 숲인지요. 걸으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잘라진 나무위에 이끼가 소복히 덮힌것이 꼭 사람 머리모양이라 예뻐서 찍어보았네요.

이렇게 숲길을 걷다보면 그냥 행복해집니다.

아무 고민없이 그냥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대로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길. 가끔은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걷기만 하는 것도 참 힐링이

되는 듯요.

그렇게 걷다가 이렇게 예쁜 버섯을 발견했는데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책을 읽거나 만화책을 보다보면 그 사람들의 그런 영감이 다 숲에서 왔구나 하는 것을 알게될 때가 많은 숲 산책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고 싶으시다면 아이들과 숲산책을 많이 해 보세요~

자연의 상상력은 우리의 상상력을 훨씬 능가하니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저 하얀 밑둥에 창문을 내고 대문을 내면 딱 만화책에서

보았던 그 집입니다.

한참을 걷는데 해가 나왔어요.  해가 비춰지는 숲길은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한참을 걷다보면 중간 중간에 작은 호수를 지나가게 되어서 4개 호수 트레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네요.

호수에 둥근해가 떴습니다.

가을이면 버섯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예쁜 색깔의 버섯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예쁜 핑크색의 버섯은 처음 보는 듯요.  핑크색을 참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너무 예뻤네요.

이렇게 힘차게 흘러내리는 개울물도 보고 그러네요~

그렇게 아침 산책 한바퀴를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아침으로 궁중떡볶이를 해서 먹었네요.

캠핑요리로 간단하니 참 좋은 메뉴인듯요.

캠핑장에서 라면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4개 호수 트레일은 2시간반정도 길이의 아침먹기전 아침 산책으로 딱 좋은 코스이구요.

알리스 호수에서 캠핑을 하신다면 아침먹기 전에 한바퀴 돌아보세요.  아주 호젓하니 조용한 숲이 여러분의 것이 되어줄꺼니까요.

다른시간대는 사실 사람들이 좀 많은 곳이라 사람들이 없는 아침 이른 시간 산책이 참 좋았습니다.

 

캠핑이 좋은 것중 하나는 이렇게 아침에 산책하고 맛있는 거 챙겨먹고 해먹에 누워서 한숨 자기 좋다는 건데요.

완전 천국이 여기구나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알리스 호수에서 캠핑을 하신다면 4개호수 트레일은 아이들과도 한번 가 보세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