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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처음 가본 디아즈비스타 사진 만땅~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6.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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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최애 장소인 번젠 호수가 코로나로 인해 그 동안 문을 닫고 있다가 최근에 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디아즈 비스타 트레일을 가 보고 싶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스페인어로 10경이라는 이름의 이 트레일은 옛날처럼 10경을 다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1,2경이 유명한데요.

    날씨가 좋아서 친구와 둘이서 갑자기 가게된 평일 산행이라 1경까지만 갔다 오자 싶어서 출발했네요.

    요즘 산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곰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였는데요.

    주말처럼 사람이 좀 많을 때는 괜찮지만 주중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혼자 혹은 둘이 가는 산행은 좀 겁이납니다.

     

     

    못 와본 사이에 숲은 더욱 울창해 진것 같아요.  앞에 나란히 걸어가는 세명의 소녀들의 모습이 예쁩니다.

     

     

    번젠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트레일을 일방으로 해 두었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해 두었네요.

     

     

    다 좋은데 문제는 디아즈 비스타입니다.

    디아즈 비스타로 갈 사람들은 45분 거리를 돌아서 가라고 하네요. 

     

     

    평소에 이길 따라 가면 5분이면 갈 거리를 못 들어가게 막아두고 45분을 돌아가라고 합니다.

    주말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레일이라 해 놓은 것 같아서 이해는 가지만 아쉽긴 합니다.

     

     

    그 동안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아서 인지 트레일에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전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었는데요.  오늘은 맑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곳 같으면 이정도 넓으면 그냥 양방으로 할텐데 번젠은 얄짤 없습니다.   가다가 좁아지는 구간들이 있어서 

    그렇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듯 싶습니다.

     

     

    곰 조심하라고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몇번 곰들과 마주쳤었지요.

     

     

    수분을 잔뜩 밖으로 배출하고 있는 버섯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요즘 왜 이리 버섯이 눈에 잘 보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 나무의 옆부분이 좀 신기하지요?

     

     

    나무의 곁가지에 새들이 다른 곳에서 나무가지를 물고와서 둥지를 틀고 살다가 떠난 흔적입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1경에서 같이 간 친구와 함께~

     

     

    급하게 다음 약속도 있었던 터라 1경까지만 갔다가 내려왔는데요.

    수요일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갔던 디아즈 비스타는 여전히 너무 좋아서 참 행복했었네요.

    다음엔 좀 더 느긋하게 제대로 준비해서 즐겨봐야지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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