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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 대학 입시 설명회를 다녀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 2018.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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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들은 지금 11학년인데요.
    이번에 저희 동네 대학이 입학조건을 바꾸었다고 학교에서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왔네요.

    너 대학은 갈꺼니?
    컴퓨터 게임 중독인 아들이 대학 입시에 관심을 보일 줄이야,
    흠, 확실히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나봅니다. ㅋ

    학교 설명회에서 교장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참 마음에 들었던 2가지 

    1. 이 대학들의 입학조건이 바뀐건 학부모님들이 찾아보고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
    그 학교를 가겠다고 하는 학생들의 몫이지요.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의 바뀐 점을 찾아보고 거기에 맞추어서 준비를 하는 건 학생들의 몫입니다.

    2. 바로 이학교를 들어갔다고 해서 인생 성공이고 이 학교들에 떨어진다고 해서 망한거 아닙니다.
    바로 대학으로 진학을 못하면 칼리지로 가서 2년 공부하고 좋은 성적 만들어서 이 대학들로 편입을 하면
    부모로서는 많은 학비를 절약하시는 것이니 훨씬 좋아요.
    그리고 칼리지에서 25학점을 따면 대학은 고등학교 성적은 전혀 보지를 않고 칼리지 점수로만 편입을 결정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뒤늦게 철들어서 공부하겠다고 해도 괜챦아요. 되려 더 잘 할 수가 있지요.

    제가 이래서 캐나다를 좋아하나 봅니다. 
    한국에서 보면 고3 엄마가 곧인데 마음이 참 여유롭고 편해요.
    늘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는 아들을 보고도 잔소리도 안하고 아들과 사이도 참 좋구요~

    어차피 아들의 인생인걸요.
    알아서 잘 찾아가겠지요.

    제가 할 일은 기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걸어가는 그길 앞에서 잘 인도해 주시고 아들이 주님의 인도를 잘 따라가는 아이가 되길...

    그 길이 무엇이 되었든 주님이 아이를 위해 제일 최고의 계획을 가지고 계실테니...

    혹시 UBC나 SFU의 입시요강이 바뀌었네요. 이 학교를 생각하고 있는
    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참고하셔요.
    자세한 사항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카운슬러 선생님과 상담해보시면 됩니다.

    변화는 늘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노력이니 좋은거 같아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아들 고등학교 극장에서 있었던 입시 설명회. 

    캐나디언 학부모들도 대학 입시에 관심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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