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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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랬더라면... 살면서 후회하지 않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8. 06:00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2회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의 절친인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요.친구가 밴쿠버로 4년 살이를 하러 왔거든요. 드라마속의 법자가 징벌방에 갇혀서도 즐겁게 열심히 봉투를 붙이는 것을보던 제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야, 저사람 딱 너같다야~ ㅎㅎ 너도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서도 너는행복하게 잘 사는 아이니... " 라고 하는데 제 머리를 땅~ 하고 때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그런 아이였었구나. 살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그렇게 살았던 아이였나봅니다. 후회라는 것은 인생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딱 한가지 그때 이랬더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요. 2015년 1월 케언즈에서 한 스웨덴 여자분을 여행중에 만난적이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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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콩나물 당면 불고기 떡볶이~ 맛있고 간단한 한끼~^^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2. 27. 06:00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으나 밑반찬에 그냥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을 키우다 보니 매 끼니 새로운 것을 해 줘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요. 아마 모든 엄마들의 고민일듯 합니다.뭐해먹지? 늘 먹는 불고기에 살짝 변화를 가져와 봤는데~한끼 뚝닥 잘 먹어주네요~ 간단해서 나눠보아요~ 준비물불고기, 당면, 떡볶이 떡, 콩나물 소스 : 간장, 물, 굴소스, 메이플시럽 각각 1:2:1:1 로 준비해서 잘 섞어주시구요~ 저는 불고기감을 재서 한번 먹을 분량씩 소량으로 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는게있어서 불고기가 필요한 요리는 늘 그냥 그거 꺼내서 해동시켜서 볶아서 준비~ 당면은 약 1시간이나 2시간정도 먼저 물에 불려두시구요~ 불고기 볶다가 떡볶이 떡을 넣고 콩나물은 한번 데쳐서 넣어주시고 준비한 소스를붓고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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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여행은 유럽말고 네팔이나 라오스로~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6. 06:00
주말에 아들과 점심을 먹는데 아들이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구 반대편의 가난한 나라에가서 한달정도 봉사를 하고오고 싶은데 괜챦아요?"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걸 아는 터라 뜬금없는 계획에 왜 그런 생각을하였는지 질문을 했더니 나온 대답. "예전에 엄마와 네팔이나 라오스를 여행하며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가난하게 사는 아이들을 많이 봤었잖아요.그때 드는 생각도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복받은 아이구나 하며 감사하다는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캐나다로 와서 집에 람보르기니가 2대라는 둥 페라리와다른차가 있다는 둥 하는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다시 제가 이렇게 누리고 사는 것들을 감사하는게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근데 전 엄마와의 여행을 통해 이게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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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3. 06:00
제 주위에는 참 소중한 인연들이 많이 있습니다.그중에서 오늘은 제 친구의 공개입양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제 친구와 아주 유머감각이 뛰어난 제 친구 남편은 결혼 생활 18년차에 아이가 이제 5살입니다.둘은 결혼 10년이 넘도록 그냥 기다렸고 그 다음에는 시험관을 몇번 시도했으며오랜시간 기도끝에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친구는 어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이고 남편은 유태인 백인 미국인.처음에 이 둘은 한국에서 입양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침 그때 입양법이 바뀌어 당시 홍콩에서살고 있던 친구네가 한국에서의 입양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래서 홍콩과 미국에다 동시에 서류를 넣고 입양을 진행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친구와 남편은 미국에서의 입양은 거의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그 만큼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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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당신의 사랑을 믿지않아요...이혼이야기 2018. 2. 22. 06:00
어렸을 적엔 남자의 맹세가, 남자의 말이 진심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습니다.사랑하지만 사랑해서 너와 결혼 할 수 없다는 아픈 사랑도 진심으로 믿었고,사랑하지는 않지만 결혼한다면 신의를 지키고 평생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말도 믿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18년을 살면서매일 키스해주고,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길을 걸을때면 손을 잡고 걷는 남자를믿었었습니다. 가끔 바람은 피울지 언정 저 여자들은 자기에게 아무런 의미도 아니며 내 인생에 사랑은 너 하나다 라는 말을 믿으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그 말이 더 이상 진심으로 전혀 느껴지지 않았을때 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을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두번 다시는 외도로 너 마음아프게 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전혀 믿기지 않았을때드디어 나만의 믿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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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에 떡만두국을 해 먹기 위해서 필요한건! 만두!!!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2. 21. 06:00
학교를 다녀온 아들의 "엄마 군만두가 먹고 싶어요~ "라는 말 한마디에 마침 음력설도 다가오는데 싶어서 만두를 빚었습니다. 겨울에 만두를 빚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는 것도 참 좋아하는데요~아무래도 친정엄마가 그렇게 많이 해 주셔서 인가봅니다. 만두는 만들어서 일단 한번 쪄내거나 삶아서 식혀서 넓은 쟁반에 늘어놓고냉동실에서 냉동을 시킨 후에 지퍼락에 넣어두시면 하나씩 잘 떨어지는만두를 냉동해 놓으실 수 있게 되십니다~^^ 그럼 맛있는 떡만두국을 끓여먹기 위한 만두 만들기 가 보실까요~ 떡 만두국용 만두는 이렇게 만들었구요~ 군만두용 만두는 납작하게 만들었어요~먼저 만두소 만들기. 재료: 소고기 간것, 돼지고기 간것, 김치, 두부, 계란, 숙주나물, 당면본인이 좋아하는 재료로 대충 준비하시면 될듯요~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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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는 인생에 대한 고민...받은 복 나눠쓰기~작은 나눔 2018. 2. 20. 06:00
음력 설을 맞이하여 이웃의 중국인 모자를 초대를 해서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그전에 맛있게 빚어 두었던 만두와 사골국물을 준비하고~ 요즘은 달란트 나눠쓰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하나님이 제게 주신 복 나눠쓰기이기도 하겠지요. 이혼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이혼전에는 이런 고민은 그리 크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요. 아내, 엄마, 며느리, 딸 등의 자리가 딱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 나의 인생을살겠다고 할 여지는 그리 많지 않았었던 듯요. 나의 인생이라는 것이 아내의 인생, 엄마의 인생, 며느리의 인생, 딸의 인생 등과시간과 노력을 공유를 해야 하는 것이다 보니 그리고 그냥 공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가끔 우선순위에서 당연한 듯이 뒤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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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맞이하는 음력설의 풍경~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2. 19. 06:00
다른 나라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 캐나다에 살아서 재미있는 장점중에 하나가멀리 가지 않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중 제일 큰 명절인 음력설의 풍경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는 여러 나라에서 오신 분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데요.그중 매주 금요일 저녁에 함께 성경공부하는 그룹은 대부분이 동양인들입니다. 싱가폴,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 한국, 대만 등에서 온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음력설과 부활절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 하는데요. 이번 음력설의 메인은 싱가폴이었습니다. 싱가폴에서 음력설때 먹는 음식과 하는 의식과 디저트를 중심으로 함께 나누었는데요.싱가폴을 가보지 않고도 싱가폴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벤쿠버가 새삼 좋으네요~^^ 이렇게 샐러드를 모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