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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에서 맞이하는 음력설의 풍경~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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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라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 캐나다에 살아서 재미있는 장점중에 하나가

    멀리 가지 않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중 제일 큰 명절인 음력설의 풍경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는 여러 나라에서 오신 분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데요.

    그중 매주 금요일 저녁에 함께 성경공부하는 그룹은 대부분이 동양인들입니다.


    싱가폴,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 한국, 대만 등에서 온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음력설과 부활절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 하는데요.


    이번 음력설의 메인은 싱가폴이었습니다.


    싱가폴에서 음력설때 먹는 음식과 하는 의식과 디저트를 중심으로 함께 나누었는데요.

    싱가폴을 가보지 않고도 싱가폴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벤쿠버가 새삼 좋으네요~^^



    이렇게 샐러드를 모든 사람이 다 함께 섞는것이 싱가폴의 음력설 전통중 하나라네요.

    샐러드를 섞을때는 야채를 더 높이 올릴 수록 좋다나 뭐라나~

    문제는 옆으로 다 튀어요~ ㅋ


    아무래도 아시아의 전통중에는 기독교적이지 않은 면들이 많아서 그걸 기독교식으로

    풀이해서 읽어주며 준비한 싱가폴 친구의 세심함도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 한분께만 모든 영광 돌리며...



    교회에서 모여서 파티를 하는데요.  모두 한가지 음식씩 준비해서 왔는데

    식탁은 늘 이렇게 풍성해집니다~



    이렇게 잔치날에는 사람이 많을 수록 좋지요?  

    처음 오시는 분들도 초대하고 다들 즐거운 교재의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앗 떡볶이 뚜껑을 안 열었네요.  



    100인분의 음식도 거뜬히 해 내는 우리의 손큰 테레사가 준비했던 샐러드~

    딱히 한국사람 입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싱가폴을 가보지 않고도 이렇게 싱가폴 전통 음력설 음식을 맛 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다들 만들어 오는 것은 아니구요~

    음식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나라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사오기도 합니다.

    모이는 사람 만큼이나 다양한 국적의 음식이 모이게 되네요.



    그중에 이 만두와 떢볶이가 제 입맛에는 최고였다는 것은 안비밀이요~~


    중국은 설명절을 15일 동안 축하하는데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15일 동안 여러 중국인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겠네요.

    어찌보면 하루 이틀에 끝나는 한국이 간단해 보이기도 해요~ ㅎㅎ



    목요일인 전날 저는 떡만두국을 준비해서 아들의 친구와 친구엄마를 초대해서 

    함께 설명절을 축하했습니다.


    중국 광쩌우가 고향인 아들의 중국인 친구와 친구엄마도 싱글맘으로 아들하나를 키우고 있어서 참 가깝게 지내는 집인데요.


    서로가 캐나다에는 친정도 없고 딱 둘뿐인 집이라 매년 이렇게 제가 초대를 해서

    함께 떡만두국을 나눠먹네요~



    만두 빚어두었던 것을 꺼내고 준비해 두었던 곰국을 꺼내고 

    지단만 부치면 떡만두국 한그릇은 뚝딱~  참 쉽지요~



    다들 주위에 좋은 사람들과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행복한 설명절

    보내셨지요? ^^


    올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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