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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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즐기며 여름을 준비하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5. 31. 06:00
한창 튤립과 장미등 봄 꽃들과 제라니늄과 멈등 여름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제 베란다는 꽃밭입니다.튤립이 다 지고 나면 화분갈이해주려고 여름 꽃들도 사 놓고 하다보니 이렇게 함께 어우러져서 많은것 같은데요~ 거기다 여름을 대비해서 깻잎, 쑥갓, 상추, 고추 등을 심어놓으니 더 베란다가 한가득입니다~ 얼른 튤립이 지고 화분정리를 다시 해서 여름용 베란다로 새 단장을 하고 싶은 마음도 많지만그래도 이쁜 튤립이 지고 나면 아쉬울것 같은 마음이 함께 하며뒤숭숭한 베란다처럼 제 마음도 뒤숭숭하네요~^^ 그럼 완전 꽃밭인 제 베란다 구경하실래요? 엄마가 사온 꽃들, 제가 사온 꽃들, 선물받은 꽃들~그냥 꽃잔치 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저희 집은 늘 꽃이 지천으로 피는 집이었는데요. 단독주택에 살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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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쑥전~ 부추전~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5. 30. 06:00
봄이라 지천에 쑥이나 고사리가 올라오는 계절인데요~ 동네 할머니가 쑥을 뜯어서 선물해 주셨습니다.마트에 가서 사도 되는데~ 선물로 받은 쑥은 더 향긋한것 같아요~ 그래서 뭘할까 하다가 쑥전을 해 봤네요~ 부추전과 가자미전까지 해서 옆집에도 한접시 가져다 주고~~ 그런데 그냥 막해서 먹은 날이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캐나다에서 이런것도 해 먹는 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을 듯요~^^ 재료: 부침가루, 쑥, 부추, 파프리카~ 이건 부추전이었네요~ 뭐든지 그냥 쓱쓱해서 먹는 아줌마표 부추전~^^ 우선 부침가루를 물에 걸죽하게 개어줍니다~ 그리고 잘 씻어둔 쑥을 개어둔 부침가루 물에 적셔주시구요~ 적당히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올리고 부쳐주시면 끝~ 완전히 간단하죠? 그러면서도 맛있고 쉽고~~ 캐나다에서도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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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에서 하루의 시작은 스트레치와 운동으로~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29. 06:00
크루즈에서의 일상은 평소 세상의 일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요.평소처럼 침대밖을 나가 바쁘게 살고자 하면 한없이 바쁘게 살 수 있고.마냥 침대에서 늘어져만 있고자 하면 또 그렇게 마냥 침대에 늘어져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지만 역동적인 삶은 역시 침대를 벗어났을때 만날 수 있는 거 같아요. 크루즈에서 아침 7시에 스트레치를 시작으로 공짜 운동 클라스들이 있는데요.물론 개인 트레이닝을 돈내고 받으실 수도 있으니 시간 잘 확인하셔서...저는 공짜 수업만 듣는걸로~^^ 아침 7시가 되기 전인데 이미 많이들 나와서 몸을 풀고 그 옆에서 이미 땀을 쭉 빼고 선실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라스카크루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권중 하나가 창밖의 설산을 바라보며 운동을 하는 것인데요.유리창 앞에 걷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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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간단하게 양송이 아스파라거스 파니니~~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5. 27. 06:15
주말에 아들이 입맛이 없다며 밥을 먹기가 싫다고 해서 밥이 아닌 빵을 주었네요...ㅎㅎ양송이 아스파라거스 파니니~ 내가 먹이고 싶어하는 야채를 골고루 넣어서 아들이 좋아하는 햄넣고 파니니...너무 맛있다며 흡입을 하여 주는 아들을 보는 것이 요리하는 재미 아닐까 합니다. 그럼 준비에 조금 시간은 걸리지만 그만큼 사랑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파니니 만들기~시작해 볼까요? 준비물 집에 있는 야채 샌드위치에 넣고 싶은거 다. 햄, 파니니빵, 치즈 파니니 샌드위치이니 이게 최종 모습은 아니지만 푸짐하게 재료를 다 보여주기에 좋은 사진~먹음직스럽지 않나요? ^^ 우선 아스파라거스는 버터와 소금 후추간을 해서 맛있게 구워주었구요. 양파와 파프리카는 후라이팬에서 볶다가 굴소스 양념을 해서 간을 맞추었구요.양송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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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크루즈 3일차 드디어 육지..주노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26. 06:00
12년전 알라스카 크루즈를 했을 때는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비행기시애틀에서 앵커리지까지 비행기로 가서 앵커리지에서 셔틀버스로 위티어라는 기항지로 가서 그곳에서 크루즈배에올라서 7일동안 밴쿠버로 내려오는 코스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7박 8일동안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니 코스가 조금은 다르고 그러다 보니 스케줄도 조금 다릅니다.지난번 크루즈는 아침에 눈뜨면 새로운 곳에 도착해 있고 하루를 즐기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배가 출항을 하고그래서 기항지마다에서의 시간이 충분했었는데요... 이번 코스는 기항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기도 하지만 그냥 핵심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코스가 더 마음에 드냐구요? 저렴이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당연히 후자라고 이야기 하겠네요...ㅎㅎ 알라스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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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의 시작~~~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5. 25. 06:00
5월에 캐나다에는 롱위크앤드가 있는데요. 올해는 5월 22일이 빅토리아 데이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의 휴일이었습니다.보통 이 빅토리아 데이 롱위크앤드를 공식적인 여름의 시작으로 여기게 되는데요.그전까지 밴쿠버는 날씨가 안 좋았는데 이 롱위크앤드를 시작으로 날씨가 정말 화창하였습니다. 일요일 마침 매년 롱위크앤드에는 교회의 설립 기념일로 바베큐를 하기도 하는데요.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햄버거와 핫도그를 먹고 집에 갔다가 창밖으로 눈부신 태양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는 해만 뜨면 물론 날이 흐려도 밖을 나가고 특히 여름엔 늘 물놀이에 공놀이에 이것저것챙겨서 잘 다녔었는데요. 아들이 크고나니 그런 피크닉을 나가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주변에 차에 문제가 생겨 잠시 차가 없는 초등학생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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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감수한 크루즈 둘째날...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24. 06:00
전날 저녁 만찬까지 맛있게 드시고 배가 출발을 했는데도 배가 워낙 커서 흔들림을 못느끼셔서괜챦으시다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멀미약은 붙이고 자자고 해서 엄마께 멀미약을 붙여드리고 잠자리에 누웠었는데요. 엄마와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하며 참 많은 경험을 합니다. 워낙 멀미가 심하시고 음식알러지도 있으신 분인데 크루즈를 망설이다가 결국 한국가시기 전에 한다고 예약을 하고 배에 올라탔는데. 결국 배가 출발하고 11시간 후부터 엄마가 거의 돌아가실 지경으로 아팠습니다. 침대에도 못 누워계시고 바닥에 이불깔고 누우셔서 팔다리와 혀가 마비가 되고 계속 자신이 어디에 계신지도 모르고 헛소리를 하시고 제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가 못 알아들으니 짜증을 내시고 빨리 집에 가자고만 하시고..밤새 찬물수건 이마에 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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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여행의 원동력이 되고...이런 저런 이야기 2017. 5. 23. 10:05
문득 떠오른 생각... 내 인생 처음의 유럽배낭여행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한테 차이고 이별에 몸부림치며 아파하던 내가 용기를 내어서 떠난 여행이었다. 그 전에 늘 받았던 여행에 대한 권유도 별 다른 관심이 없었던 내가 크게 마음을 먹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내 여행의 원동력이 이별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떠났던 나의 첫 배낭여행은 이후 내 인생의 경로를 바꾸어 놓을 만큼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여행이 되었고... 그 여행을 통해 느꼈던 영어라는 언어의 필요성과 외국생활에 대한 자신감으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갈 수 있었고이별을 통해 떨어졌던 나의 자존감은 유럽 곳곳에서 만나는 외국남자들의 나를 향한 예쁘다는 찬사에 다시 올라갈 수 있었고...이렇게 이별은 나의 첫번째 원동력이 되었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