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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화이트호스 오로라여행

타히니 온천과 라베르지 호수

처음 렌트카를 빌릴때 일부러 오후 4시부터 2일 뒤 오후 4시 반납으로 빌렸는데요.

화이트호스 시내에 있는 렌트카는 전화를 하면 차로 데리러 와 줍니다.

첫날 푹 쉬고 오후에 렌트카를 픽업해서 밤에 오로라 헌팅가고 그렇게 2일밤을 보낸 

렌트카 반납하는 날.   오후 4시 반납이라 하루를 더 쓸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애슐리와 제이크와 함께 타히니 온천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타히니 야생동물 보호소도 가 보고 싶었지만 겨울에는 이곳이 금토일 밖에 오픈을 

안하는데 이날은 목요일이어서 문을 닫았었습니다.


타히니 온천과 야생동물 보호소는 같은 동네에 있으니 묶어서 가셔도 좋을 듯요~

눈이 별로 없는 화이트호스였는데 이곳은 꼭 눈의 왕국같아서 찍어보았네요.

원래 이것보다 더 많은 눈을 기대하며 왔었는데요.

올해 12월이 이상기후였다네요.

개썰매를 타려고 기대하고 온 애슐리와 제이크는 생각보다 없는 눈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추운게 너무 싫어서 스키도 그만둔 저는 개썰매는 당연히 패스~

록키나 핀란드나 다른곳의 개들에 비해 이곳의 개들은 완전 레이싱용 개들.

개 썰매 경주에도 나가는 개들이니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제대로 된 개썰매를 즐기실 수

있는 곳이 이곳이기도 한데요.

이 개들은 그렇게 눈밭을 뛰는 것이 본능인 개들이니 본능대로 살때 제일 신나는 듯요.

눈꽃은 아닌것 같고 서리꽃인거 같았는데요.  예쁘네요~

카메라 사진을 찍으니 날짜가 나오네요...ㅎㅎ  오래간만에 보는 날짜나오는 사진입니다.

예전 블로그 사진은 다 카메라로 찍어서 날짜가 있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면서 날짜가

없어졌어요~

길을 가다 이렇게 야생동물을 만나면 차를 세우고 기다려 줍니다.

차가 기다리든 말든 여유롭게 길을 건너는 사슴

어디서 싸우다 뿔 하나를 잊어버렸네요...

무사히 잘 건넌것을 보고는 저희도 갈길을 갑니다.


타히니 온천 사진이 왜 없지?  순간 당황했네요...ㅎㅎ

타히니 온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그리고 그 전날 너무 추위에 떨었던 우리라

그냥 온천은 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으고 주위만 둘러보았습니다.


타히니 온천은 야외 수영장처럼 만들어 놓은 공간에 온천이 나오는 쪽에서 뜨거운 물을 

퍼다가 놓은거라고 해서 그닥 뜨겁거나 할것 같지도 않고 온천을 하고 나와서 

옷을 입는 곳에 헤어 드라이기도 없다고 해서 혹시 물에 젖은 긴머리로 감기에 걸리면

큰일이다 싶어서 야외온천은 포기를 했네요.


예전에 밴프에서 야외온천을 하고 실망을 했던 기억에 더욱 야외온천에 대한 기대는

없어서 그런듯요.

한국의 온천을 생각하고 오시면 많이 실망하실 수 있어요~^^

온천을 안하기로 하고 남은 시간을 뭘 할까 하다가 낮의 라베르지호수는 어떨까 싶어서

라베르지 호수를 가 보았습니다.

춥더군요.  ㅎㅎ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많이 불던지 주차장과 호숫가의 온도차이가 또 많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바람때문에요.

호수가에서 시를 다시 한번 읽어보며 그 시를 적었을 때의 작가의 마음을 상상해보며

그때도 이런 추위였다면 쌤이 왜 화장을 시켜달라고 했는지..  왜 따뜻하니 좋아하는

상상을 했을지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정말 추웠거든요.

사방이 뻥 뚫려서 이곳에서 오로라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밤에도 이렇게 바람이 심하게 불면 버티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요.


화이트호스에서 렌트카를 하시면 하루에 제한 킬로가 200키로 인데요.

의외로 이러저리 다니다 보면 넘기기 일쑤입니다.

그러니 잘 계산해서 돌아다니시길요~

200키로를 넘기면 1키로당 20센트인데요.  

저도 이날 반납하면서 20키로 오버해서 4달러 냈네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