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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혼자 여행 혼자 밥먹기 최고의 식당-하도 작은 식당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9. 4. 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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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는 경차를 렌트를 해서 동네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렇게 또 아무 생각없이 모르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만났던 식당.
    하도 작은 식당.

    지나가는데 의외의 위치에 있는 의외의 건물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예약제 식당으로 리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차를 돌려 가보았더니 마침 노는 날.
    다음날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연히 만난 식당에서 이렇게 근사한 한끼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와 화이트와인이었습니다.

    혼자 왔기에 창가에 2인석 자리에 앉았는데요. 이 자리도 참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왔던 음식.
    구운 호박에 토마토 소스가 다음에 나올 메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천천히 즐기고 싶어서 화이트와인도 한잔 시켰는데요. 운전을 걱정해주시는 여주인분의 다정다감한 성격이 느껴졌었습니다.

    새우 카포네제 였던가? 

    빵에 페스토를 바르고 야채를 얹고 새우를 얹어서 한입에 앙~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와인한잔...
    설명이 필요없겠죠?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이 저 밖에 없었는데요.  꼭 식당 전체를 세내어서 즐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식당이 크지 않아서 혼자 있어도 그리 을씨년 스럽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수공예품을 파는 매장도 있었는데요 예쁜 물건들 구경하고 기념으로 한두개 사는 재미도 있었네요.

    혼자 갔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외롭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없이 혼자 정말 맛있는 한끼 와인과 함께 잘 즐겼던 저녁이었네요.

    분위기 좋은 곳에서의 맛있는 한끼는
    사람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구나
    를 새삼 느끼며...

    나중에 계산하는 손이 죄송스러웠던 가격에 정말 가성비 최고의 제주 맛집입니다.

    다음에도 하도리로 온다면 꼭 들르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두사람을 위한 룸형태의 테이블도 두개나 있어서 정말 연인이나 부부가 와서 오붓하면서도 정말 고급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린듯한 느낌으로 맛있고 로맨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할듯요~

    무엇보다 제주에서 요즘 이정도로 예쁘고 맛있는 곳은 너무 북적거려서 싫은데 위치가 많이 외지고 아직 안 알려져서 그런지 혼자 너무 잘 즐겼습니다.

    혹시 제주 하도리로 여행을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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