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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주최한 청계촛불을 다녀왔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4. 7. 14. 06:00728x90
세월호 사건발생 88일째...
아직도 실종자수는 11명...
이제는 정말 그만 울고 싶어서...
한동안 토요일 촛불집회를 참석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유가족 분들의 서명운동 소식에....
서명버스로 전국을 돌고 계시는 소식에...
마냥 모른척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만약 내 아들에게 이런일이 일어났다면...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저도 진실을 알고 싶을 것 같았습니다.
2014년 달나라도 가고 우주 정거장도 세우는 요즘 세상에...
서울 하늘만 봐도 얼마나 높은 빌딩이 많고 멋진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생명이 배에 있는데...
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충분히 있었는데....
거기다 전원 구출이라고 공중파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정치권의 행태나 언론의 황당한 언론플레이에....
나라도 진실을 알고 싶을 것 같고...
내가 진실이 알고 싶어서 그리고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서 애쓸때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고 외면하면 참 힘들고 외로울것 같아서...
그래서 갔습니다.,
토요 청계 촛불 집회...
제가 든 하나의 촛불이 얼마나 큰 힘이 되겠냐마는...
제 마음의 위로가 되었듯 그 분들께도 자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들이 너무 보고 싶고 만지고 싶어서 아들의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다니신다는 단원고 2학년 아버님의
말씀에... 너무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다들 서명에 동참해 주십시요.
아직도 어디선가 불법을 자행하며 자신들만의 배를 불리고 있을 사람들에게 더 이상은 그리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고... 이제 이 대한민국도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가 될것 이라고...
우리가 다 함께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정치권분들께도 말씀해 주십시요.
여러분의 서명으로 함께 해 주십시요.
인터넷서명은 http://sign.sewolho416.org/ 에서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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