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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나 함께 나누면 힘이 됩니다...
    이혼이야기 2016. 10. 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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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한번 싱글맘들의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교회에서 작년부터 새로 시작한 사역.. 싱글맘 사역...

    타이밍 한번 절묘하게 제게 딱 필요한 시기에 시작을 하면서 제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시간인데요..

    도와주겠다고 시작한 일이 도움을 더 받게 되는 그런 일...^^


    이번달은 제게 퍼스트스텝스와 저의 지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해 와서 저의 간증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확인도 받으며 걸어온 지난 10년의 이야기와 예고도 없이 닥친 어려움을 주님 붙잡고 지나갈때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주님..


    내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시선을 들어 주님을 볼때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마음을 채우고 또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주님..


    경험을 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어려움들이 있는데요..

    싱글맘도 그 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저도 이혼을 하기전에는 그게 얼마나 아픈일일지 얼마나 힘든 일 일지 막연하게만 상상을 해 보았던듯요..

    막상 이혼을 하고 경험하는 그 감정들의 쓰나미는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나누기가 조금 쉽지는 않은 아픔인데요..

    특히 나를 걱정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는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라도 더 나누기 쉽지 않은 아픔..


    싱글맘으로 느끼는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절망, 아빠없이 아이를 키우며 맞닥뜨리는 어려움들..

    아이들과 여행을 갔는데 남편은 뭐해? 하는 사소한 질문에 받은 상처들을,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상처를 이해받으며

    함께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곳...



    먼저 그 아픔을 경험했던 사람들과 혹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는 이 시간이

    이런 장소가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알게 되는 요즘입니다.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나만 겪는 아픔이 아니라는 위로와 함께 힘들어하는 다른 싱글맘을 위해 기도를 해 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애들 봐주는 서비스가 따로 있어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재미있게 놀고

    엄마들은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하며 다시 재 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


    어디서나 함께 나누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할머니가 된 재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고 계시는 혹은 독신으로 계속 행복하게 살고 계시는 

    싱글맘 선배들이 오셔서 해 주시는 그 분들의 삶의 이야기도 듣고 

    그분들의 간증을 통해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그리고 그 주님이 우리와도 함께 하실것임을 확인 받고..

    힘 받는 시간..


    지금 내가 힘이 드는 상황인것 같아도 조금만 눈 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훨씬 많은 세상인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을 깨닳으며

    다시 한번 으싸으싸를 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했던 저의 시간..


    처음보는 가야금의 선율을 또 너무도 좋아해 주어서 고마웠었네요.


    다시한번 제가 이런 시간들을 가질 수 있게 제게 영어라는 능력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다들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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