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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불편한 편의점
    책 이야기 2021. 10.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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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추천으로 다운로드를 받아서 읽어본 소설.
    처음에는 가볍게 웃게 해 주기도 하고 감동도 있고 그냥 읽으면서 참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러다 뒷부분이 약간 좀 성급하게 마무리가 되는 기분에 살짝 아쉽기도 했던.
    처음의 시작은 좋았으나 후반부에 작가의 힘이 떨어졌나 하는 기분이 들게 하던 소설이었는데요.

    중반부분까지는 읽으면서 참 기분이 좋아졌던 소설이기에 추천해 봅니다.
    뒷부분에 대한 기분은 저만의 생각이었을 수도 있으니요.

    뻔한 스토리의 전개도 작가의 역량에 따라 재미있게 읽힐수도 있구나를 다시한번 느껴보았던 소설.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전형적인 이과머리라 엄마도 냉정하게 저에게 "넌 글 잘쓰는 아이가 아니야." 라고 하셨었으니...
    그래도 꾸준히 써보렵니다.
    아주 조금씩 천천히이고 거의 잘 안보이기는 해도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보다는 나았졌다는 것이
    보이니요.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은 글 자체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블로그를 해 오고 있는 저의
    경험을 둘러보자면 얼마만큼 나를 내어 보일 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나만의 경험, 나의 글을 쓰다보면 가끔은 너무 드러내는 것 같아서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이래도 되나 싶어서
    다시 안전한 글쓰기로 돌아가고는 하는데 그럼 글이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안전한 글쓰기가 여행기나 음식이야기 인데요.

    불편한 편의점을 읽으면서 편의점 주인 할머니처럼 사는 삶도 참 의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현실성은 잘 모르겠구요. 요즘 편의점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가능한 것이 소설이겠지요.

    가볍게 읽으며 재미있는 소설로 추천해 봅니다.




    사진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새벽시간입니다. 동네언니가 주신 다알리아가 참 예쁘네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새벽, 가을이 짙어져만 갑니다.

    오늘은 하늘 한번 쳐다보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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