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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혼자 스페어타이어 갈아끼우기!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6.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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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광고중에 이곳 캐나다에서는 잘 못본 광고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자동차 보험광고입니다.

    자동차 보험 광고중에 특히 차에 타이어가 펑크나서 전화를 하고 기다리면 신속히 오는

    보험회사의 광고 많이 보신 기억들 나시지요?


    하지만 그런 광고 이곳 밴쿠버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는데요.

    그 이유는 도시에서야 부르면 바로 달려오겠지만 도시를 벗어나서 다른 도시를 가거나

    로드트립중에 그런일을 당했을때 혹은 산속에서 그런일을 당해서 전화시그널이 터지지 않을때

    또는 서비스와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때 전화를 하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 스페어타이어 바꾸는 일이나 기본 자동차 정비정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어려서 부터 배워서 인것 같은데요.


    오늘 스페어타이어 갈아끼우기를 배워보았습니다.

    이것도 새로 가입한 산악클럽 리더가 준비하 워크샵이었는데요.

    산행을 갔다가 혹시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 꼭 알고 있는 것이 좋고

    한 사람이 아는 것 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서 함께 하면 더 빨리 할 수 있어서 좋고,

    그래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켜 주고 싶었다고...


    저도 배우기 전에는 내가 어떻게~~  하며 공주처럼 서 있었는데요.

    배우고 나니 흠.. 이정도는 혼자 할 수 있겠다 싶었네요.

    응급의 순간에는 필요한 지식이고 습득해두면 괜찮은 지식이었네요.

    특히 로드트립과 산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남자들과 다니면 괜챦지만 저 혼자 다니거나 여자들만 데리고 다닐 일이 더 많은 저로서는

    제가 알고 있어야 겠지요? ^^


    막상 배우고 나니 정말 쉽고 알차고 유익한 정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스페어타이어 갈아끼우기 시작해 보실까요?



    이렇게 순서까지 다 준비해서 프린트물로 나눠주고 워크샵을 진행한 리더에게 새삼 감사를~

    우선 타이어를 갈아끼울때는 핸드브레이크까지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혹시 차가 미끌릴까 여러가지 차를 몸 움직이게 해둘 기구들과 차를 들어올릴 잭...

    그리고 혹시 차가 진흙탕에 빠졌을 경우 진흙탕이나 모래위에 잭을 올릴 나무판...

    별게 다 있더라구요..

    난 그냥 앞으로 리더차만 타는 걸로~^^



    이렇게 각자 가지고 온 차를 나란히 세우고 각자 자기차에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석 옆에 이렇게 자동차 공기압이 적혀있다는 거 처음 알았네요.

    차마다 다른데 제 차는 타이어 공기압이 32 PSI 스페어타이어는 60 PSI 여야 한다네요.

    지난 겨울 차에 공기압이 낮다는 불이 들어와서 혼자 주유소에 가서 공기를 빵빵하게 넣어주었는데요.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라서 40 씩 넣어두었는데... 흐미.. 어쩐지 운전할때 차가 조금씩 밀린다 싶었는데...

    타이어에 공기압이 너무 높아서 그랬다네요.  오늘 하나하나 다 재면서 공기를 빼서 33으로 맞추어주었습니다.

    스페어타이어는 40이 되어 있더군요.  오래동안 체크 안하신 다른 차는 어떤 스페어타이어는 공기가 전혀 안들어

    있었는데요.  스페어 타이어를 일년에 한번 체크하고 공기압을 맞추어 놓아야 한다는 것도 처음 배웠습니다.



    차를 들어올릴 잭을 자리에 맞추어 두고 일단 볼트를 대각선방향으로 왔다갔다하며 풀어줍니다.

    다 풀어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만...

    참 잭도 아무대나 대는게 아니라 차에 잭을 맞출 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서 하셔야 합니다.


    제 차는 여기에 있더라구요.  저 두개의 파인 홈에 맞추어 자리를 잘 잡아야 하는데

    각자의 차에 이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는 오너스 메뉴얼을 보시면 됩니다~

    저도 오늘 제 차에 스페어타이어가 어디있는지 잭과 다른 필요한 것들은 어디에 있는지

    처음 찾아 보았네요.  그것 만으로도 오늘 정말 유용한 시간이었던 듯요~



    참 타이어 공기압을 재는 방법은 이런 공구를 타이어 공기 주입구에 놓으면 저 뒤에 흰바가 나오면서

    공기압이 얼마인지를 알려줍니다~



    이렇게 타이어도 분리를 해 보고~~



    타이어가 버거운 여성분을 위해 다른 여성 멤버가 도와줘서 타이어를 끼우고..  교체 연습을 마쳤습니다~

    나는 그냥 리더차 타고 다니는 걸로~~~~

    내가 운전하다 펑크가 나면 주님이 천사를 보내주시는 걸로~~~^^

    이런것도 모르고 미국 캐나다 대륙횡단 로드트립을 했던 제가 더 주님께 감사했네요.

    주님의 돌보심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란걸 너무 잘 알기에~^^



    휴대용 여러 공구도 보고~



    덤으로 자동차 뒤에 등이 나갔을때 교체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우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간단해요!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등을 갈때는 꼭 손에 장갑을 끼고 전구를 만지라는 이야기도 처음 배우고...

    손에 뭍은 기름때문에 전구에 기름이 뭍어서 탈수도 있다네요...  


    물론 살면서 제가 직접 스페어 타이어를 갈아 끼워야 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지만,

    살다보면 모르잖아요 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무엇보다 길가다가 펑크가 나서 어쩔 줄 몰라하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게 좋으네요...


    뭐든 배운다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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