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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드레 브라질리에 전시회
    한국(Korea)/서울 (Seoul) 2022. 1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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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 하이텔부터 온라인 동호회 생활을 한지가 30년째인데요.

    요즘도 여러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한군데는 한국에 올때마다 맛집과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러다니기에 딱 좋습니다.

    맛집을 혼자 가면 한두개 메뉴밖에 못 먹어보는데 여럿이서 가면 일인분 가격으로 많은 메뉴를 맛 볼수 있어서 좋아요.

    공연이나 전시회도 단체 할인이나 얼리버드 할인 예매를 한 사람들이 모임을 올리니 신청해서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딱 좋은데요.

     

    오늘은 만두전골에 오징어 순대를 먹고 앙드레 브라질리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푸른 숲에 검은 말들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봉산옥을 갔었는데요.

    만두전골에 오징어 순대를 시켰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별 스스럼없이 밥을 잘 먹는 성격에 고맙다 해야 할듯요~^^

    여러명이 함께 여서 막걸리 한병 시켜서 한잔씩 나눠 마시기에도 좋았네요.

    깻잎이 너무 맛있어서 4번이나 리필해서 먹은 것은 안비밀입니다.

     

    어느 분이 이 사진을 보고는 식당 이름이 안심수저집이냐고 물어보셔서 빵 터지기도 했었는데요.

     

    기분좋게 부른 배를 둥둥 두드리며 예술의 전당에 있는 한가람 미술관으로 걸어갔습니다.

     

    "멈추어라 순간이여" 라는 부제를 가진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전시회를 보았는데요.

     

    지난 여름 프랑스에서 만났던 풍경들을

    그림으로 만나니 더욱 남친 생각도 나며

    참 좋았습니다.

     

    지난 여름, 반 고흐에 폴 세잔등 미술관에 푹 잠겨 여름을 보내어서 그런지미술 전시회가 너무 좋아진 요즘인데요.  앙드레 브라질리에 그림들에서 그때의 감정도 보이면서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3시에 관람을 시작해서 한바퀴를 돌고

    다시 보고 싶어 처음으로 돌아갔다가 4시에

    시작한 도슨트 설명을 만나 도슨트님의

    설명을 들으며 또 한바퀴를 도니 감동이 배가 되서

    정말 행복했었네요.

     

    화가의 사생활마저 마음에 들어 더욱 좋았던

    마음에 행복이 뭉게뭉게 피어나게 하는

    전시회였네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슨트 설명도 함께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이 생에서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며 92세의 지금도 붓을 드시면 하루에 12시간도 작업을 하신다는

    작가의 작은 소망을 듣고 미술가의 꿈 답다 싶었었는데요.  천국에도 붓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긍정적인 작가의 작품은 보는 사람을 이렇게 행복하게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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