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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 저녁은 할머니들의 삶의 지혜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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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참석하는 성경공부가 일주일에 5군데 인데요.

    다 다른 그룹에 다 나름의 좋은 성경공부 그룹들인데요.

    그 중에 제가 참 좋아하고 배울것이 특히 많은 시간이 수요일 저녁 성경공부시간입니다.


    반이상이 70대 할머니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할머니들의 삶의 간증이나 지혜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리더이신 할머니도 올해 81세가 되시는데 차로 50분 거리의 댁에서

    매주 빠지지 않고 일찍 오셔서 셋팅 해 놓으시고 끝나고 정리까지 하시고 집으로 가시는데요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깜깜한 저녁이나 눈이 온 겨울에도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

    것을 보면서 그 꾸준함을 배우게 되곤 합니다.


    요즘은 할머니가 차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 할머니가 할머니댁에 가서 픽업해서

    오시는데요.  하루종일 대학교에서 청소일을 하시고 퇴근하시고 차로 1시간 반을 달려서

    리더 할머니댁에 가서 할머니를 모시고 교회로 오시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할머니들말고도 젊은 여자들도 참여를 하는데요.


    월,화,수,목,금  하루에 하나씩 있는 성경공부가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다 여자들만

    모이는 성경공부반.


    참 편하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거 같아서 참 소중한 시간입니다.


    요즘 어느 분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너무 그렇게 성경공부나 교회일에만 빠져서 살지 마시고 본인의 삶을 즐기세요

     혼자 행복해야, 주님을 떠나서도 혼자 행복해야 그게 참된 행복입니다.

     성경공부할때는 행복하고 주님 안에서는 행복하다가 성경공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괴롭고 외로워지는 것은 참된 행복이 아니지요.

     성경공부나 교회일 그만 하시고 본인의 인생을 살아보세요. 그렇게 해서 혼자 완전한

     행복을 느낄때 그때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그럼 그 분이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몰라요."


    신학을 공부하시고 열심히 선교를 다니셨던 분의 말씀이라 더 살짝 이해가 안가서

    어려웠는데요.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말씀이었습니다.

    전 제가 힘들때 성경공부와 교회일에 매달리거든요.

    제게는 힘을 주시고 위로를 받고 힐링을 받는 곳이 기도 하지만 피난처이기도 한.


    그분은 그렇게 도망가지 말고 혼자 오롯이 견뎌내며 생각을 바꾸어서 행복해지라는

    이야기이신것 같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 비오는 저녁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던 날,

    저녁에 교회로 차를 몰며 이렇게라도 가서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제게 힘든 일이 없고 삶이 평온하고 행복할때는 저도 그렇게 까지 성경공부나 교회일에

    매달리지는 않아요.  그냥 행복하고 감사하죠.

    하지만 삶을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이 생기고 힘들때가 있죠...

    그럴때 이렇게 달려가서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숨어서 숨쉴 수 있는 피난처가 있다는 것이

    그곳이 주님의 날개밑이라는 생각이 마냥 감사했습니다.


    내가 혼자서도 행복해서 주님을 바라보면 정말 좋겠지만,

    저는 약하디 약한 인간이라는 존재인지라...

    힘들때 달려갈 수 있는 많은 성경공부가 있고 좋은 기독교 친구들이 주위에 많음에

    함께 기도부탁을 하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특히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삶의 지혜를 듣는 수요일 저녁.

    정말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도 나중에 어린 사람들에게 이런 할머니들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네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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