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치아의 일출과 일몰

베네치아에서 몇일을 머물며 일출과 일몰을 즐겼었습니다.

역시 이탈리아 시골 동네를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베네치아를 오기를 잘 했다 싶을 만큼 멋지더군요.

이 경치를 먼저 보고 시골 동네로 갔다가는 좀 별로일수 있었겠다 싶었는데요.

역시 감동은 서서히 더 좋은 곳으로 가는게 좋은 듯요.  반대방향 보다는.

방향이 해가 뜨는 일출을 바로 보지는 못하고 아침 노을을 즐겼네요.

산마르코 광장에서 바닷가쪽이 경치가 좋았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모습.  새벽이니까 볼 수 있는 모습인듯요.

이렇게 이른 새벽에 결혼 사진을 찍으러 온 커플과 사진사를 만날 수도 있었는데요.

가장 예쁜 결혼 사진을 찍고 자 하는 그들의 염원을 지켜볼 수 있기도 했네요.

날씨가 베스트 일출을 보여주지는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예뻤습니다.

이번에 유럽여행을 하며 느끼는 것은 결혼을 하는 사람도 많고 아기들도 정말 많구나 였는데요.

인류가 인구부족으로 없어지지는 않을것 같아요.  (뭔 근거와 논리로 이러는 건지...ㅎㅎ)

이쪽으로 가시다 보면 '한숨의 다리'가 나오는 데요.  감옥소에 들어가기 전에 건너는 다리.

'탄식의 다리'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재판을 받고 감옥소로 옮겨지는 죄수들이 마지막으로 베네치아를 보며 한숨을 지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죄를 짓기 전에 한번 이 다리의 의미를 생각해 봤으면 좋았을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일 듯요.

한쪽에서는 해가 뜨고 다른 쪽엔 저렇게 위에 달도 걸려 있습니다.  바다위에 이런 건물들이라니 정말 대단하지요.

베네치아 사람들은 콘스탄티노플이 함람될때도 그곳에 용병을 보냈을 정도로 부유하고 힘이 세었었네요.

요즘 터키를 가기위해 터키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요.  또 다른 모습의 중세 유럽을 보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여행은 공부인것 같아요.

어느 미술관을 가나 화가들이 그린 베네치아의 모습을 볼 수 가 있는데요.

베네치아가 얼마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도시인지 알게 됩니다.

 

일몰과 일출 다 너무 예쁜 베네치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