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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 구석 구석
    유럽 자동차여행/이태리 2022. 10.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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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치아는 바다의 뻘에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을 치던 그리스도인들이 베네치아 바닷가 끝까지 몰려서 더이상 어디로 도망을 가야 할지
    모르고 있을때 바다쪽에서 "이리로 와라" 하는 소리가 들려서 용기있게 들어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깊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거기에 살곳을 만들며 생겨난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바닷가 뻘 만에 도시를 짓다보니 그 도시 아래는 모두 나무 기둥을 촘촘히 박아서 높이를 올린거라는 이야기와
    도시를 어떻게 지었는지 볼 수 있는 사진을 보고 나니 정말 인간의 능력에 대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으로 만들고 그렇게 멋진 도시를 그것도 돌로된 도시를 바다위에 건설을 했으니요.

    요즘도 베네치아는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보고 싶어하는 유명한 관광명소인데요 중세때도 유명한 관광 명소였습니다.
    중세 말 서유럽 전역에서 베네치아로 온 관광객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베네치아 관광이
    아니라 성지인 예루살렘 순례였는데요.
    순례자들은 순례 선단의 출항을 기다리면서 베네치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성유물을 참배하고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즐길 수도
    있었지만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그리스도의 도시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18세기부터는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베네치아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특히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로부터 부유한 귀족과 부르주아들이 베네치아로 몰려들면서 베네치아 공화국은 관광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관련 법령을 완화하기도 했었다네요.

    특히 18세기 베네치아는 그래드투어 라 불리는 견문 넓히기 여행의 주요 종착지 중의 하나였습니다.
    17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간 일종의 현장학습 여행이었던 그랜드 투어는 어린 귀족들이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해외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이었는데요.

    "로마 제국 쇠망사" 를 저술한 에드워드 기번은
    "해외 여행이 영국의 젠틀맨의 교육을 완성한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18세기 영국인들은 그랜드 투어를 중시했다고 합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그랜드 투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영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에 보내지 않고 곧 그들을 외국에 여행 보내는 것이 점점 하나의
    관습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이 여행을 통해 일반적으로 대단히 발전해서 귀국한다."
    (네이버 발췌)

    이런걸 보면 요즘도 대학생들의 그랜드 투어 여행은 제가 대학생이었던 1995년도 부터 아니 그 전부터 지금까지
    대단히 유행인데요. 저는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돈 많은 귀족 자녀들만 누릴 수 있었던 그 권리이자 혜택이 이제는 용기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도
    배낭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세상은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에서도 여느 다른 유럽의 도시들처럼 구석구석 그냥 골목만 돌아다녀도 너무 좋았었는데요.

    베네치아 산책. 함께 해 보실까요~^^

    교회를 콘서트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들도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일년 내내 음악회가 있으니 한번 감상해보셔도 좋을 듯요.

    곤돌라로 농산물을 가져와서 배 위가 바로 시장이 됩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어요.

    베네치아에서 저렴하게 한잔과 안주를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많죠?

    곤돌라를 손수 제작 수리하는 곳이었는데요. 얼마남지 않은 곳중 하나라네요. 맛집이 바로 이 건너편에 있어서 마침 볼 수 있었네요.

    취향것 고를 수 있어서 좋았었던 저녁. 여기에 갈매기들이 잘 채어간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방어해 가면서 먹었네요.

    가격 참 좋죠? 부라노 섬에서도 1개에 3.5유로 했는데 베네치아에서 1.5유로를 만났습니다.
    심지어 참 맛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에 이런 샌드위치로와 커피 한잔으로 참 좋았는데요. 저래 보여도 꽤 든든했습니다.

    베네치아는 시간이 되신다면 천천히 즐겨보셔도 참 좋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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