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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나이들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을 것 같은 이유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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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좋아서 이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살아온 삶이 다르고 문화와 환경이 다르고 그러다 보니 어떤 것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고 혹은 같고..
    나이 상관없이 그네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게 누가 되었든 꼭 한가지 이상 배울점도 보이고...
    책 한권을 읽는 거 보다 사람을 만나 그들의 인생 이야기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어찌보면 참 답답하게 살았던 제 삶을 돌아보게 해 주고 저의 막힌 사고를 뚫어주기도 해서 참 좋아합니다.

    물론 그런 만남에서 기회가 허락되면 예수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참 좋아하구요~^^

    이혼 전에는 쉽게 즐길 수 없었던 것들을 이혼하고 내 마음껏 눈치보지 않고 하고 싶은거 하고 사니
    그게 이혼 후 제일 좋은 점 인것 같습니다.
    결혼이 뭐라고 그렇게 눈치보고 살았었는지..  어찌보면 그래서 그 결혼이 실패를 했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있는 그 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산것이 아니었으니...
    그리고 저도 있는 그대로의 저를 그 사람에게 보여주고 살 지를 못했었으니.. 
    보여주고 살지를 못했다기 보다는 보여주면 늘 혼이 났었으니...    
    다음에는 좀 더 상대를 많이 알고 오래 알고 충분히 알고 감정이 아닌 이성적 판단이 함께 하는 만남을 해야 겠구나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  각설하고

    요즘들어 Meetup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게 뭔가 하면 한국에서 카페에 벙같은 것입니다.

    벙주가 어떤 주제로 치고싶은 벙을 준비해서 시간과 장소를 올리면 신청하는 사람들이 쭈욱...
    그중에서 벙주가 자기 벙에 부합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면 신청한 사람중에 골라서 초대를 하는 건데요.
    사실 이렇게 신청한 사람중에 고르는 것이 조금 심한 벙은 육체적 한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장거리 백팩 벙이나 산행벙입니다.
    이런 벙에 채택을 못 받았다고 해서 속상할 것이 없는 것이 워낙 벙이 다양하고 많아서 좀 쉽게 채택이 되는 곳으로 가서 즐겨도 되는데요.
    하루에도 정말 밴쿠버 여기저기서 참으로 많은 벙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가면 됩니다~^^

    이 사이트가 얼마나 크냐면 거의 전세계 각 나라별로 유명한 도시에는 다 있거나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도 잘 이용할 수 있는 벙인데요.
    여행가서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는 지는 다음에 설명드리기로 하고...

    밴쿠버의 긴 연휴가 있었던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산행이 아닌 두군데 밋업을 다녀왔었는데요.
    하나는 동네 공원에서 하는 콘서트 함께 보기와 벽화 산책.

    70대 할머니 할아버지에서 부터 20대 젊은이까지 참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같이 공연을 즐기고 벽화 감상과 산책을 하고 그 뒤로도 시간이 맞으면 같이 식사가고...

    이런 벙을 갈때마다 내가 나이들어 혼자라도 지금처럼 이렇게 벙을 즐기며 살고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
    전혀 외로울 것 같지 않은데요.
    누가 쳐주는 벙을 가서 신나게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시간 보내고 있거나
    내가 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거나 할것 같네요...

    한국을 참 좋아하지만 외국 생활을 더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동네 콘서트에서 앞에나가 마음껏 춤을 춰도 노친네 주책이야 소리를 듣지 않는...

    정말 좋았던 동네 콘서트 관람 후기 가지고 다시 돌아올께요~^^

    사진은 벽화 산책때 함께 했던 사람들입니다.  정말 많이 들 나왔죠? ^^
    영국에서 잠시 밴쿠버 한달살아보기를 오신 분부터 대학생들까지.. 참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서
    함께 벽화를 즐기며 좋은 산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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