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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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험치려니 머리에 쥐나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8. 9. 6. 06:00
요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에스프레소를 빼서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라떼를 만들고치즈케익에 예쁘게 장식을 해서 손님께 내어놓으며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카페운영이나 요즘 아이들의 생각이나 생활상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카페가 비건카페이다보니 생식과 채식주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무엇보다 여러나라에서 오는 채식주의자들을 만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캐나다에서는 카페나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은 Food Safe Level 1 이라는 자격증이필요한데요.동네 칼리지에 등록을 하고 하루 코스 수업을 받고 시험을 쳤습니다. 의외로 참 많은 사람들이 이 시험을 치러 왔습니다.일은 최저임금의 일인데도 이렇게 교육을 받아야 하니 역시 안전에 철저한 캐나다입니다.식당이나 카페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식중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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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며 제일 잘 한일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9. 5. 06:00
오늘 지난 6일동안 교회 청소년 캠프에 갔던 아들이 돌아왔습니다.처음에 매년 여름 교회 캠프를 보내었을때 참 가기 싫어했던 아들인데요.어느새 인가부터는 본인 스스로가 다른 스케줄보다 먼저 교회 여름 캠프를 더 챙기는아이가 되었는데요. 간만에 아들과 저녁을 먹는데 아들이 두런 두런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 캠프 첫날부터 저녁에 목사님 말씀시간에 이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구나 싶었어요.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아파서 중간에 집에 올까도 싶었지만 매일 저녁 목사님 말씀이 너무 좋아서 듣고 싶어서 낮에 다른 활동을 안하고 잠을 자고 알람을 맞추어 두었다가 저녁에 목사님 말씀을 들으러 가곤 했는데 정말 잘했다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신데요. 하나님과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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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가운데 있는 지혜이혼이야기 2018. 9. 4. 06:00
블로그에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혹은 인생의 힘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많은 용기가필요한 일입니다.특히 모두가 예쁘고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하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그렇게 예쁘고 좋은 것만 자랑하기에도 저도 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요.굳이 나의 약점 나의 시련 나의 아픈점을 다 드러낼때가 있습니다.그럴때마다 잘 하고 있다고 그렇게 하라고 힘주시는 분은 주님이신데요.그 글이 누군가에게 필요해서 제게 쓰라고 하시는 걸꺼라 생각합니다.그리고 가끔 맞다고 잘하고 있다고 응답을 받고는 하는데요.비밀댓글을 받을때 입니다.너무너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글 감사히 잘 읽었다고. 용기받고 간다고 혹은위로 받고 간다는 비밀 댓글을 받을때면 제가 더 감사합니다.부족한 저의 글을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숨쉴곳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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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이 돌봐주기카테고리 없음 2018. 9. 3. 06:00
까톡아침에 밴쿠버 싱글맘들의 단체톡방에 톡이 떴습니다."오늘 일하러 가야하는데 깜박하고 아들을 맡길곳을 안 찾아뒀어요~ 어쩌요~ "캐나다는 만 12살 미만의 아이는 혼자 집에 두면 안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쉽게아이를 집에 두고 출근을 하던 엄마들이 제일 당황스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아직은 방학중이라 만 10세 되신 아이 엄마의 톡.바쁜 일상중에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게 마련이지요.그러다 보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하지만 그리 흔히 일어나지는 않는 일.마침 제가 일을 쉬는 날이어서 내가 봐줄께~ 하고 톡을 보내었습니다.그리곤 아이를 보러 갔지요.10살짜리 아이를 보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와 같이 해도 되요~^^제가 쉬는 날이라 하려고 했던 것을 아이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