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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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최고의 스포츠 겨울 산행~ 간단 준비물과 함께~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3. 9. 06:00
겨울 최고의 스포츠가 겨울 산행이라는 것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으실 분들도많으실것 같은데요. 스키, 스노보드 이런 것들이 있는데 산행이라니...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어렸을때는 스키가 최고였었는데~나이를 들면서 좋아하는 것이 바뀌었네요.어렸을때는 바비 인형을 좋아하다가 커서는 푹신하게 안을 수 있는 곰인형을 좋아하게된것 같은 그런거요~ 벤쿠버에 살아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이렇게 멋진 겨울 산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데 어찌 겨울 산행을 즐기지 않을 수있을까요? 그럼 날 좋을때 한번 가 보실까요? 벤쿠버에서 겨울 산행을 즐기기 좋은 산은그라우스 마운틴, 시모어 마운틴, 사이프러스 마운틴 입니다.이 세곳이 다 스키장이 있어서 상당히 윗부분까지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더욱 접근성이 좋기도 한데요.산을 밑에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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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대학 입시 설명회를 다녀와서...이런 저런 이야기 2018. 3. 8. 06:00
제 아들은 지금 11학년인데요.이번에 저희 동네 대학이 입학조건을 바꾸었다고 학교에서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왔네요. 너 대학은 갈꺼니?컴퓨터 게임 중독인 아들이 대학 입시에 관심을 보일 줄이야,흠, 확실히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나봅니다. ㅋ 학교 설명회에서 교장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참 마음에 들었던 2가지 1. 이 대학들의 입학조건이 바뀐건 학부모님들이 찾아보고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그 학교를 가겠다고 하는 학생들의 몫이지요.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의 바뀐 점을 찾아보고 거기에 맞추어서 준비를 하는 건 학생들의 몫입니다. 2. 바로 이학교를 들어갔다고 해서 인생 성공이고 이 학교들에 떨어진다고 해서 망한거 아닙니다.바로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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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담그셨어요? 그럼 볶음밥 고고고~~~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3. 7. 06:00
얼마전에 아주 간단하게 깍두기 담그는 법을 올려드렸는데요~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아주 반응이 좋았답니다. ^^ 그래서 이제 담근 깍두기로 맛있게 볶음밥 해 드시라고 아주 간단한깍두기 볶음밥 올려드려요~ 재료 잘 익은 깍두기, 햄이나 스팸, 파, 깍두기 국물 조금~ 우선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아서 파향을 내어줍니다.그리고 썰어둔 스팸이나 햄을 넣고 볶다가 깍두기를 넣고 볶아줍니다~깍두기가 하얗게 잘 볶아졌다 싶을때 깍두기 국물을 조금 넣어주세요~매운거 좋아하시면 고추가루 넣어도 좋은데 저희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생략~ 그렇게 잘 볶아진 재료들에 밥을 넣고 잘 섞어서 볶아주시면 끝~ 너무 간단하지요?저는 도시락으로도 잘 싸주는데요.아이가 고등학생이라 도시락에서 김치냄새나도 그냥 잘 먹네요...ㅎㅎ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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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오빠에게책 이야기 2018. 3. 6. 06:00
책을 좋아하는 오빠가 어느날 톡으로 권해준 한권의 책 현남오빠에게 '읽으면서 너 생각나더라.' 책을 받아들고 단숨에 읽어내려 갔습니다.일단 82년 김지영을 쓴 작가의 글은 그 이름값을 하듯이 술술 글이 쉽게 읽혀졌고여기저기 콕콕 쑤시며 저로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더군요. 아마 단편이라서 더 쉽게 읽었을 수도 있을 듯요. 현남오빠에게라는 책은 동명의 단편을 포함한 여러작가들의 단편집이거든요. 솔직히 이 작품과 그 뒤의 당신의 평화는 참 생각이 많아지고 막 글이 쓰고 싶어지며읽었는데 그 뒤의 작품들은 좀 힘이 들었었습니다.제 이해력이 딸리는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듣기도 힘들고어느 부분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아마 현남오빠에게와 당신의 평화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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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의 화창한 벤쿠버의 자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3. 5. 06:00
음력 정월 대보름입니다~캐나다에서는 아무도 별로 챙기지는 않는 날인데요.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날이어서 쉽게 잊을 수는 없는 날인데요.아침에 햇살이 비추길래 얼른 없던 스케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런 날은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신 분을 모시고 돌아다니면 참 좋은 시간을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달전에 제게 벤쿠버에 왔다고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던 분이 계신데요그분이 운전을 하지 않는 분이셔서 운전을 하지 않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곳들을안내해 드려야 겠다 생각을 하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마침 도서관에 계신다고 하기에 아침 성경공부를 마치고 도서관으로 그분을 픽업하러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좋은 날은 도서관에 계시면 안된다고 말씀을 드리고는그대로 그분을 납치를 해서 캐나다의 자연속으로 고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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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괜찮아요.이혼이야기 2018. 3. 2. 06:00
살다보면 가끔 그런 분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이혼을 하였고 본인은 자식들을 위해서든 본인을 위해서든 누군가를 위해 참고 살고 있으니저보다 본인이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혼을 하게 된 그 사람의 삶으로 그 사람의 상황에 들어가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그 사람의 인생의 결정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어떤 결정을 하였든 그 삶을 책임지고 살아내는 사람은 당사자이니...그 결정이 어떠하였든 다 똑같이 괜찮은거 아닌가. 당신은 이혼을 하였고 나는 참고 살고 있으니 내가 더 나은 사람이다가 아니라.내가 좀 더 참고 살만한 삶이었겠구나 생각하면 어떨까? 가끔 이혼을 해서 죄인이 된 것 같은 죄책감을 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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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들의 발렌타인 브런치~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3. 1. 06:00
2월은 싱글맘들에게는 살짝 속이 상할 수 있는 달입니다.주위에서 연인들이 발렌타인데이를 챙기는 것을 보면서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없게 되기도 하구요. 1월에 친구가 2월초에 교회 싱글맘들의 식사초대를 한다고 했을때만 해도이런 아이디어인지는 몰랐었는데요.친구네 브런치를 먹으러 가서 그날의 테마를 알게 되었었습니다. 싱글맘들의 발렌타인 브런치~ 우리끼리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으네요. 싱글맘인 헤더가 본인의 집에 혼자 음식을 준비해서 다른 싱글맘 엄마들을 초대했습니다.파트럭으로 음식을 해서 모이는 것이 아닌 이렇게 오롯이 대접받는 기분도 참 좋으네요.사랑은 받는 것 보다 주는게 더 기쁜 사람도 있으니요~^^ 집안 여기저기 테이블 셋팅도 오늘은 발렌타인으로 핑크핑크 합니다~ 서양음식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