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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아줌마 혼자 떠난 쿠바 배낭 여행기) 여행 둘째날..(1)
    쿠바 (cuba) 2016. 4.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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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6시반에 잠에서 깨어 말레콘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원래 새벽형 인간이라 시차를 생각하면 새벽 3시반에 잠에서 깬것이니 별로 늦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처음 걸어서 돌아다녀 볼꺼고 새벽이라 안전할지 잘 몰라서 아무것도 안 가지고 나갔습니다.

    카사 주인아주머니는 저처럼 카메라나 가방을 안가지고 나가는 거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하셨고...

    제가 가보고 싶고 궁금했던 말레콘은 카사에서 5블럭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새벽에도 거리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새벽의 말레콘에서도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거리는 약간 빈민가처럼 느껴지지만 그다지 무섭다는 생각은 안드는 센트럴 아바나...

    말레콘을 따라 쭉 걸으며 일출을 멋지게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찾고...

    나중에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찍으면 좋겠다 싶은 곳들을 체크하며 숙소와 아바나의 동선을 체크하며

    아침 산책을 즐기고 카사로 돌아와 3CUC짜리 카사에서 아침을 사 먹었습니다.

    계란 2개 구아바주스에 빵과 과일..  그냥 특별히 맛있을 것도 아닐것도 없는...

     

     

     

    아바나의 흔한 가정집..  정말 체게바라 많이 봤습니다...

     

     

    아침을 먹고 제일 먼저 하러 나간일이 환전...

    환전소 앞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쿠바는 독특하게 두가지 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UC 과 CUP인데요.  보통 CUC은 여행자용 화폐 CUP은

    현지 화폐라고 알고 있는데 현지인들도 둘다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자가 CUP을 손에 넣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카데카라고 불리는 환전소에서 CUC 으로 바꾸고 나서 CUC을 주며 CUP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바꾸어 줍니다.

    제가 갔던 2016 년 3월 15일 환율은 캐나다 달러로 1.37 : 1 이었습니다.   50 캐나다 달러를 주면 37 CUC 을 받는..

    그리고 1 CUC은 24 CUP 입니다. 

    즉 캐나다 달러 1 달러는 0.74 CUC이고 1CUP은 약 0.03 캐나다 달러였습니다.  즉 3센트.

    이걸 우리나라 돈으로 말씀드리면 캐나다 1 달러는 880원이니까 1CUC은 약 1200 원 1 CUP 은 50원 정도.

    환전을 하고 30 CUC을 주고 760CUP 을 받으니 너무 부자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ㅎㅎ

     

     

    길가에 그냥 캔을 늘여놓고 분리작업을 하고 있는데 차 한대가 지나가면서 한번 쫙 눌러주었습니다.

    일을 덜어주었다고나 할까요...

    센트럴 하바나는 이렇게 공사중인 집들도 많고... 사진을 찍기에 이쁜 곳은 아니지만 쿠바인들의 실제 삶을

    보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참 걷다가 길이 좀 깔끔해지고 건물들이 색을 이쁘게 입었다 싶으면 올드아바나 입니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공원이나 집 앞에 많이 나와서 그냥 앉아 있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여기는 중앙 기차역 앞 공원..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여서 대부분의 건물이 스페인식이라 쿠바를 여행하며 스페인을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더군요...

    과거엔 정말 잘 살았구나...  싶었던...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수단 중 두가지.. 말이 끄는 마차와 자전거 인력거...

     

     

    앞에 사진과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올드 아바나 입니다.

     

     

     

    크루즈 터미널 앞에 있는 광장인데요...

    거의 매일 새로운 크루즈 배가 들어오고 관광객들을 쏟아 놓고...

    그러다 보니 정말 여기가 쿠바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했던...

    하지만 정말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크루즈 터미널...

     

     

    크루즈 손님들이 돈 많은 손님들이라.. 멋진 올드카 택시는 다 와서 손님을 기다리며 줄 지어 있습니다.

    크루즈 터미널 앞에...

     

     

     

     

     

     

     

    모자이크 타일로 만든 이쁜 의자와 탁자가 있던 식당...

    올드 아바나에는 식당도 많습니다.  멋진 바도 있어서 길을 가다가 멋진 음악이 들리는 곳에 가서 우연히 멋진

    살사를 추고 있는 커플을 만나게도 되는~~

     

     

    시원한 쵸코도 한잔 마시고... 

    영국과 독일에서 왔다는 다른 배낭여행객과도 정보를 나누고..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츄러스를 사 먹기위해 몰리는 것도 보고...ㅎㅎ

    아이들은 어디나 같은 것 같습니다.

    이곳 츄러스는 0.5CUC 이었는데요..  CUP은 안 받으신다고...

    가끔 외국인한테는 CUP을 안 받겠다는 가게를 만나는데요 그럴때는 CUC을 내고 드시거나 그냥 다른 가게를 가시면

    됩니다...  츄러스도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는 5CUP을 내고 사 먹었네요..

     

     

    크루즈 관광객들이 풀려서 거리엔 사람들로 바글바글...

     

     

    쿠바에서 제일 유명한 두명이 체 게바라와 헤밍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헤밍웨이가 늘 머물렀다는 호텔 암보스 문도스  이곳 511호에 헤밍웨이 방도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데요..

    그 방에서 소설을 완성했다는...제목이 뭐더라... ㅎㅎ

    이곳 옥상에서 보는 올드 아바나의 전망이 참 좋습니다.

     

     

    호텔 안은 헤밍웨이의 사인과 생전 사진들로 장식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호텔 전망에서 볼 수 있었던 멋진 전망....

     

     

    크루즈선과 그 옆에 범선... 멋있지요?

     

     

     

    길거리에서 파는 그림들이 정말 색감이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도 많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보니 그림을 사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ㅎㅎ

     

     

    오바마도 들렀던 곳이지요...ㅎㅎ

     

     

     

     

    제가 즐겨 먹었던 길거리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식당인데요...

    테이크 아웃 식당입니다...   대부분 가격을 이렇게 그냥 달러 표시로 해 놓는데요...

    CUP 입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CUC으로 생각하고 돈을 내도 그냥 받습니다.

    커피가 50원 주스가 100원 햄버거가 1000원.... 

     

     

    말레콘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 옆에서 쉽게 펠리컨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낚시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가끔 잡은 물고기를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하루의 여행기가 하나의 포스팅에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그럼.. 내일 뵈요~~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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