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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역시 뜨끈한 국물~~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2. 14. 06:00728x90
겨울이면 항상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해두려고 신경쓰는 음식중 하나가 곰탕입니다.
추운 겨울에 곰탕한그릇만큼 쉽고 간단하면서 영양 챙기는 음식도 없구요.
주위에 감기걸려서 아파하는 엄마가 있다면 선물로 주기에도 참 좋습니다.
엄마가 아프면 밥해먹기 힘든데 아이들한테 밥만해서 한그릇 말아서 주기에도
곰탕만한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곰탕을 끓일때는 항상 넉넉하게 끓이는데...
거의 반이상은 주위에 나눠주고 내꺼가 아니라는 생각에 끓이다보니...
한솥 가득 끓여도 냉동실에 들어가는 건 얼마 안되곤 합니다...ㅎㅎ
이번엔 특별히 양과 도가니를 넣어보았습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먹는 도가니를 참 좋아하는 데요.
예전에는 뼈에 붙은 도가니가 나왔었는데 이제 도가니뼈는 안나오고 이렇게 도가니만
따로 작업을 해서 팔더군요.
고기는 아롱사태를 쓰는 걸 좋아하구요. 도가니 양 이렇게 다 넣을때는 익는 시간이
다 달라서 잘 건져내셔야 합니다.
우족과 사골의 핏물을 빼서 일차 끓여서 다 버리고 뼈를 찬물에 깨끗이 씻고 곰솥도
깨끗이 씻고 끌이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깔끔한 국물을 만드실 수 있구요~
그렇게 두번째 끓이는 곰탕이 한참 끓을때 잘 씻어서 준비한 아롱사태, 도가니, 양을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아롱사태는 2시간 뒤, 양은 2시간 반 뒤, 도가니는 3시간 반 뒤에 건져내서야 합니다.
일단 건져내 두었다가 한김 식힌후에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잘 섞어서 한번 먹을 양씩
소분해서 정리를 해 놓으시면 되고~
곰탕은 처음 4시간 정도 계속 기름을 걷어내며 끓인 것을 다른 곰솥에 부어두고
다시 물을 붓고 2차를 4시간 정도 기름 걷어내며 끓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끓인 1차와 2차를 섞어서 한번 더 끓여주셔야 하는데요.
이때는 그냥 온도차를 맞추고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끓이는 거니 그냥 한번 끓으면
불 끄셔도 되요~
어느 정도 식은 1차와 방금 끓기를 끝낸 2차를 그냥 섞어두면 상하기 쉽거든요~
그렇게 섞어서 한번 끓여놓은 곰국이 식으면 한번 먹을 분량으로 지퍼백에 넣어서
이웃으로~ 냉장고로~ 냉동고로 ~ 고고~
떡국떡 넣어서 떡국 끓여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죠?
맛있게 드시고 감기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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