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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마태복음 6장 3절 말씀입니다.

10여년전 처음 북한어린이의 영양실조를 예방하는 비영리자선단체인 퍼스트스텝스를 
기도중에 주님께 저의 사역으로 받고 자원봉사를 시작하면서 초반에 한참 고민을 했던 말씀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퍼스트스텝스라는 단체를 홍보를 하고 기금모금 활동을 하는 일.

이 일을 하다보면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그중에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그래서 당신은 그 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대표이사를 비롯해 모든 이사진들과 저같은 자원봉사자들은 월급 한푼 받는 것 없이 다 우리가
기부하는 돈이 더 많은 이 단체에서 특히 북한이라는 특수한 나라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보니
이 질문에 제가 찾은 제일 효과적인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제가 얼마를 기부하는 지 아십니까?  그런 제가 그 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간다는 확신없이 이렇게 자원봉사로 이 일을 해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비로 북한으로 모니터링 여행을 다녀오신 후원자분들이 더 많은 기부를 북한 방문 이후에 해주시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저는 블로그에 제가 어떤식의 기금 모금 활동을 하고 있고 바자회를 하고 있는 지도
계속 알려야 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엔 저도 엄청 싫었었습니다.  나는 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없을까?

근데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일이 그렇더라구요.
제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면 다른 분들께 퍼스트스텝스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하고 계신지 간증을 할 수도 없고
저의 기부를 하나님이 얼마나 몇배로 불려주시는 지 그래서 더 큰일을 하게 하시는 지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저는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사람이더라구요.

개인 구제를 할때는 저도 조용히 은밀히 합니다.

하지만 그게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간증이 될때는 필요한 때에 합니다.
(예를 들면 2년전 교회에서 어느 할머니께 얼마의 돈을 드려라는 마음이 강하게 와서
교회를 통해 보내는 사람 이름없이 그분께 그돈을 전해달라고 현금 봉투를 헌금함에 넣었었는데  나중에 그 할머니가
그달에 월세가 없었는데 그게 딱 들어왔다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주님이 할머니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기적을 많이 경험하신다는 간증을 하실때 정말 기뻤었네요.  제가 제대로 쓰임이 되었다는 것에...  전 그 돈이 월세금액인지도 몰랐었거든요.  물론 그 할머니와 다른 사람들은 그 돈이 저한테서 왔다는 건 지금도 모르고 계시지요.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간증하는 것..그리고 이렇게 써도 그분들은 한국말을 모르시니 알게 되실 일이 없지요..^^)

우리가 하는 일은 뭐가 되었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 남을 돕거나 재능기부를 하거나 기부를 하는 일이고
이건 제가 하기 보다는 주님이 하라고 하실때 주님 인도를 따라 하는 편인데요.
그때마다 잘했다 확인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이렇게 살도록 물질적 복을 더해주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 돌리네요.

제가 좋은 일을 하는 것 같고 좋은 사람 같아 보이면 그건 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구요.
제가 실수를 하거나 속된 인간처럼 살거나 착하지 않다면 그게 바로 저라는 인간입니다.
주님없이는 티끌만한 선함도 착함도 없는 인간이 저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요.
그게 매 순간 주님앞에 무릎꿇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모두 주님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