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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을 잡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9. 12. 06:00728x90
어느새 9월 학교도 개학을 하고 이제 정말 여름과는 이별을 해야 하나봅니다.
그 여름의 끝을 잡고 싶어서 제 사랑 번젠호수에 가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의 사람들이 많은지 간만에 맑은 날씨에 다들 마지막 여름을 즐기느라
호수가에서 여념이 없습니다.
이제 이 여름 원피스와도 안녕을 고하고 내년 여름을 약속해야 겠지요~
앞으론 발 시려서라도 이 호수물에 발을 담그지는 못할텐데. ㅎ
여름의 끝을 부여잡고 싶었던 사람이 저 혼자는 아니었나봅니다.
이런 여유있는 번젠은 지난 두달간은 못봤던 듯요.
저 아이들도 튜브와 앞으로 몇달동안은 안녕을 고하겠지요?
늘 그자리에 있어주는 자연이 고맙기만 합니다.
번젠을 갔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친구네에 잠깐 들렀었는데요.
호박이 이렇게 영글어가고 있었습니다.
집 정원에 심은 호박이 어찌나 긴 덩굴을 이어가고 있던지.
그런데 호박은 딱 두개. 얼마나 큰 호박이 되려고 두개밖에 안 영그고 있는 건지
이번 할로윈에는 친구는 호박을 살 필요가 없겠다 싶었네요.
해바라기는 또 어찌나 예쁘게 피어있던지.
여름을 보내며 가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국은 하늘이 제일 예쁜 가을이지요. 다들 더운 여름 잘 버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가을을 만끽하시는 하루 되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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