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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강같았던 샌디에고의 야경~ 야경은 코로나도 아일랜드에서 보세요~미국 (USA) 2018. 1. 23. 06:00728x90
샌디에고의 야경을 보기에 제일 좋은 곳이 코로나도 아일랜드라고 해서
저녁에 나와보았습니다.
코로나도 아일랜드로 들어오는 다리를 지나는 드라이브도 기분이 좋았구요.
이렇게 코로나도 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샌디에고의 야경은 정말 한강과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중에 한곳이 한강의 야경...
샌디에고에서 향수병 제대로 달래고 왔네요...ㅎㅎ
한강과 차이점이 있다면 한강의 이런 야경이 보이는 곳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캔맨주 한병에 오징어같은 것을 사들고 강변에 퍼질고 앉아서 마냥 이런 경치를 보며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건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런거 보면 저렴하게 즐기기에는 한국이 최고인듯요~^^
한강은 강이고 이곳은 바다인데...
밤에 물빛에 비추이는 야경만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여기가 샌디에고 인지 서울인지..
서울이 너무 그리워져서 그 그리움을 삼키느라 한참 힘이 들었었습니다.
지금 있는 곳을 즐기며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어요...ㅎㅎ
자꾸 그리운 곳이 내가 있지 않은 곳이 머리에 떠올라서 지금을 즐기는 행복을
방해하거든요.
그럴때 다시한번 스스로를 다잡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지금 있는 곳,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더 즐기고
감사하자고...
행복이 뭐 별거일까요?
내 옆에 있는 거 내꺼에 감사하고 충분히 누리다보면 그게 행복아닐까요?
내게 없는 것 내가 가질 수 없는 것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마음만 크다면
그게 욕심이고 지금 행복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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