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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얼맘이 추천하는 저렴이 여행 팁~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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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을 하나 받았습니다.


    여름에 전남편이 아이를 보러 2주간 밴쿠버로 온다고 하네요.
    아이와 좋은 시간 가지라고 제 집에 머물며 제 차를 쓰라고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훌쩍 2주의 개인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요?
    여름이라 다 너무 비싸네요...

    이런 내용의 톡이었습니다.

    전남편이 아이를 보고 싶어서 오는 것이니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라고 집과 차를 빌려주기로 한거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여행은 괜히 비싼돈 써서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곳에 가라고 추천을 해 주었습니다.

    이건 한국에 계신 분들께도 실용적인 팁이 될것 같은데요.

    우선 그 엄마한테 권해드린 여행지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유스호스텔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머물며 아이도 없는 싱글로서의 밴쿠버를 정말 만끽하고 여름의 밴쿠버를 즐겨보라는 것이었는데요.
    밴쿠버에 살고 있는 엄마한테 다운타운으로 여행을 가라는거 참 뜬금없을 수 있는데요.
    저의 이야기는 이런것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어디를 가서 좋았던 것 보다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나누는게 더 좋았던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저는 유스호스텔에서 전세계에서 여행을 온 젊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게 참 좋았었습니다.
    나를 잠시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젊었을때의 나로 돌아가서 놀기에도 참 좋고.
    다시 나로 돌아왔을때 내 자리에 감사하게 되는 마음도 더 많이 느낄 수 있고.
    충분히 힐링을 하고 내 자리로 돌아오기 참 좋은 여행이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다른나라로 여행을 가는 이유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싶은건데 유스호스텔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여행 온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이야기 할 수
    있으니 좋지요~

    그리고 밴쿠버에서 살다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나 식당 혹은 익숙한 곳만 다니기 쉬운데
    이런 장소가 관광객 시선에서는 다를 수가 있으니 관광객인양 외국에서 온 이들이 가고 싶어하는데를
    함께 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좋지요.

    한국에서는 국내여행을 하실때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에 묵으며 여행중인 젊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그들의 고민과 인생을 이야기 하다보면 지금 내 나이인게 고마워지기도 하고 그들의 젊음이 부러워지기도 하고...
    암튼 굉장히 충만한 여행을 할 수 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태원으로 놀러가도 되겠구요. 
    이태원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도 좋구요.

    우리나라 게스트하우스에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도 있으니 그런것에 함께 참여도 하면서...

    우리나라에는 그런 여행을 하기 정말 좋은 곳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돈을 많이 써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를 가는 여행보다 가서 누구를 만나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더 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훌쩍 떠나고 싶으실때는 돈 많이 들여서 멀리 가실 생각만 하지 마시고
    주변에서 낯선 공간으로 나를 넣어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주어진 환경을 최대로 즐겨보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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