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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irview bay hut
    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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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은 hut to hut 트레일로도 유명한데요.

    선샤인 코스트에서의 벌목이 너무 심해지자 이 아름다운 자연을 사람들 한테 널리 알려서 벌목을 좀 막아보고자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해서 트레일을 만들었고 지금도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이 헛들도 자원봉사자들의 힘과 기부금으로 지어진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11개 인가가 있고 계속 진행중인데요.

    남쪽의 시작의 첫번째 헛 혹은 마지막 헛이 페어뷰 베이 헛입니다.

    참 예쁘게 지어졌죠?  코비드로 작년부터 헛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살리터리 베이 페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트레일의 안내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되는데요. 갈래길 안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냥 데이트립으로 페어베이뷰 헛으로 가서 레이니데이 호수 헛쪽으로 내려오는 크게 도는 코스를 결정했네요.

    살리터리 베이에서 페어뷰 베이까지는 바닷가를 따라가는 트레일이어서 군데 군데 이렇게 멋진 전망대가 있는데요.

    그런 곳마다 의자도 만들어 놓아서 잠깐 앉아서 쉬기도 좋았습니다.

    잔잔한 바다물결이 참 평화로워보이는 아침이지요?

    밤새 차 지붕을 두들기던 그 비가 오던 지난밤이 꿈이었던 듯 아침에 이렇게 날씨가 좋으네요.

    이런게 바닷가 날씨인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는 여전히 비였는데 말이지요.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정말 멋집니다. 구름이 한층 더 멋진 풍광을 만들어 주는 듯요.

    산쪽으로 난 트레일도 이끼가 잔뜩 덮혀서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네요.

    바닷가에 자생하는 알바트로스 나무를 여기서 또 만나네요.

    이끼와 나무와 바다가 정말 걷기 좋은 트레일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곳에서는 잠시 쉬었다 가고 싶어지지요.

    이런 곳에서 마시는 차는 훨씬 더 향긋합니다.

    평일에 혼자와서 인지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는데요.

    다음에 이곳으로 캠핑을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불멍하기에 아주 멋진 장소를 만들어 놓았지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을 막느라고 만든 가리막이 그럴듯 합니다.

    6키로 쯔음에 있는 헛입니다.

    베이 주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우주로 날아갈 것 같은 우주선 모양의 화장실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멀티데이 하이크에서 물공급은 참 중요한 문제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물을 구할 수 있는 소스에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잔잔한 베이를 혼자 호젓이 즐기는 이 순간의 평안이 참 좋았었네요.

    트레일은 저 주황색의 표시로 잘 표시가 되어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별로 안하셔도 되요.

    언제나 잘 가고 있어 라고 말해주는 듯한 주황색의 표시입니다.

    길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곳에는 이렇게 사람의 손길이 느껴졌는데요.  자원봉사자분들께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긴 고사리 밭이네요.  다 핀 고사리들이 인사를 합니다.

    이끼가 잔뜩 낀 트레일이 어떤 소설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깜짝이야.  놀라셨죠?  인증샷입니다~  혼자 하는 산행은 셀카밖에 찍을 수가 없어서요. ㅎㅎ

    혼자하기에도 무섭지는 않은 트레일입니다.  곰도 있고 야생 동물들도 있지만 조심하면 괜찮아요.

    봄이라 트레일에 이렇게 꽃들이 흐드러져서 꽃길이 되었습니다.  꽃길만 걸어요~

    친절하게 시간이 얼마나 걸릴꺼라는 표시가 있는 곳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푯말은 없습니다.

    1키로마다 키로마크가 잘 표시가 되어있기는 했는데요.  정확하지 않고 직접 걸어보면 훨씬 더 긴경우도 있었네요.

    이런 마크나 표시들은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듯요~

    곰의 배설물인데요.  말라붙은 상태가 한참 전에 곰이 지나갔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네요.  곰이 있는 트레일은 맞아요.

    데이하이크로 한바퀴 살리터리 베이 루프로 돌아도 참 괜찮은 코스입니다.

    거리는 대략 12 키로에 쉬는 시간 포함 6시간 걸었네요.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은 트레일입니다.

     

    오늘도 걸어서 건강해지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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