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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mpo lake의 이른 아침
    캐나다 (Canada) 2020.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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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습관처럼 일찍 눈이 떠지는 이른 아침 문을 열고 캐빈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멋진 일출을 만나기 위해서 였는데요.

    매일 매일 다른 풍경으로 나를 맞아주는 호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머문 랏지에서 빌려주는 캐빈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정말 예쁜 곳이었습니다. 자연풍경과 캐빈의 사이즈도 그렇고 통나무로 지어진

    캐빈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이렇게 멋진 일출로 저를 맞아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드리던 시간이었네요.

    예년같으면 미국에서 오는 손님들로 예약이 힘든 곳이라는데 코로나 덕분에 여유가 있어서 예약을 할 수 있어서 갔다왔네요.

    이 근처 랏지들은 코로나로 크게 비지니스에 손해가 없다고 하시니 다행이다 싶기도 했는데요.

    다들 이렇게 자기들끼리만 있을 수 있는 외진곳을 찾아서 휴가를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하며 조용한 휴가를 보내며 자연을 즐기기엔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제가 머문 랏지에서 수상비행기 관광이나 수송을 운영하고 계셨는데요.

    이곳에서 수상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다른 랏지도 있어서 비행기는 늘 바빴네요.

    정말 좋은 비지니스구나 싶었는데요.  그런 비젼을 내다보셨던 분이 대단하시다 싶었네요.

     

    캐나다에 와서 자연을 즐기며 들었던 생각이 이곳은 돈이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똑같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멋진 일출은 꼭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요.

    럭셔리하게 오지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고 그냥 탐험으로 공짜로 오지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다 보니 모두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이곳의 자연이 참 좋습니다. 

    이런 공짜 경치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에게 공짜입니다~^^

    누리는 사람의 것이지요.

    추운 아침에 밖에서 한참을 일출을 구경하다보니 실내로 들어와서 마주하는 장작불이 너무 좋습니다.

    아침 식사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식탁에서 바라본 풍경을 찍어보았는데요.

    저 앞에 계신 남자분은 내년 6월에 텔레비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분이네요.  우연히 서바이벌 쇼를 하시는 분들과 함께 묵었는데요.

    쇼가 방송이 되기전에는 비밀로 해 달라고 하셔서 이야기를 할 수 는 없지만 내년 6월 이후에 그 쇼의 많은 뒷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이래저래 코로나 덕분에 경험하게 된 일들이었습니다.  코로나가 고맙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네요~

    아침 풍경이 매일 매일이 달랐는데요.

    이날의 아침은 안개였습니다.

    호수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데 만나는 일출도 멋있죠?

    새벽에 일어나 선창가로 가서 패들보드를 보니 얼음이 송글송글 매달려있더라구요.

    온도가 0도로 내려간것이었는데요.

    따뜻하게 챙겨입고 안개가 자욱한 호수로 패들보드를 띄웠는데 이런 멋진 새벽을 즐기겠다는 생각을 저 혼자 한건 아니더라구요.

    카약으로 이 새벽의 안개낀 호수를 즐기고 계시는 분이 계시길래 한컷.

     

    시간이 흐르며 태양이 뜨고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네요.

     

    안개가 아침 노을로 예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그 예쁜 순간의 인증샷을 제 손가락을 넣어서 찍어 보았네요.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거든요.

    또 하루의 희망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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