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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트립 두번째날
    캐나다 (Canada) 2020.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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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스 호수에서 행복했던 아침시간을 보내고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던 친구를 픽업해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윌리엄 호수의 관광안내소는 너무도 멋있게 꾸며져있어서 예년과 다르게 한산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꾸며진 꽃들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코로나로 되도록이면 안은 안들어가고 밖에서 구경을 하였고 관광에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으로 얻었네요.

    윌리엄 호수를 떠나기 전에 그곳의 생활이 궁금해서 다운타운을 살짝 한바퀴 돌아봤는데요.

    길거리에 꽃들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냥용 칼이나 도구를 파는 가게앞에도 꽃들은 예뻤네요.

    월리엄 호수를 떠나 하염없이 달리다 점심을 먹기위해 쉼터에 들어왔는데요.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의 대부분이 은퇴를 하신 노부부들이 캠핑카를 끌고 여행중이신것을 봤네요.

    역시 느긋하게 하는 로드트립은 은퇴해서 시간이 많은 노부부들의 여행방법인것 같았습니다.

    백팩캠핑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드라이푸드를 로드트립의 점심으로 잘 먹었네요.

    물만 끓이면 되서 간단하게 잘 먹었던것 같네요.  이것저것 귀찮게 챙기지 않아도 되니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몇년전에 있었던 큰 산불로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이 더 높아진 지형이 참 아프게 눈에 들어오기도 했네요.

    다시 열심히 달리다 Bull cannyon에 도착을 해서 가볍게 강을 따라 산책을 해 보았는데요.

    맑은 강물에 떨어진 낙엽이 예뻐서 한컷. 깨끗한 강물에 부서져 흐트러지는 햇살도 참 예쁘네요.

    빙하 녹은 물이 내려오는 탓에 이렇게 에머랄드빛의 강물이 있는 캐년인데요.

     

    그 강을 따라 이렇게 트레일이 나 있었습니다.

     

    강물의 색이 너무 예뻐서 자꾸 찍어보게 되네요.

     

    민들레 과인것 같은데요. 송이가 훨씬 커서 신기했습니다. 이 식물의 이름은 뭘까요?

    민들레 홀씨 되어~  라는 노래가사를 흥얼거려보기도 했었네요.

    파란 하늘과 초록의 숲과 에머랄드 빛의 강가 트레일.  정말 색채가 너무 예뻤어요.

     

    그렇게 걷다가 이렇게 동화책이 놓여있는 트레일을 만났는데요.

    어느 젊은 엄마가 어린 아이 둘과 함께 이 동화책을 읽으며 끝까지 와서 간식을 먹고 있는 것을 봐서 더 그림이 예뻤는데요.

    동화책 밑에 다음 장까지는 공룡처럼 소리를 내며 가라든지 개구리처럼 폴짝 폴짝 뛰어서 가라든지 그런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함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누가 만들어 둔 것인지 참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았습니다.

    산책을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문득 공원측에서 만들어 둔게 아니라 저 아이의 엄마나 아빠가 준비해 와서 산책길에 꽂아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동화길에 대해 자료를 읽어본적이 없거든요.

     

    저 아이들의 엄마나 아빠가 준비를 한 것이라면 참 좋은 아이디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캠핑을 와서 머물며 책도 보고 산책도 하고 그것도 지루하지 않게 이런 저런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에 맛있는 간식을 먹는

    이 시간을 아이들이 커서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아주 행복했던 추억으로 어딘가엔 남아 있을테니요.

    동화책의 이름은 책읽기 제일 좋은 곳이었는데요.  여기서 부터 다음페이지까지는 한발로 뛰어가라네요.

     

    이렇게 강이 예쁘고 자연이 좋은 곳에서 캠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은 가족여행으로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자연히 되고 조심하기도 좋으면서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니요.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아서 좋은 듯요~^^

    캠핑장에 차를 하나도 보지 못했으니 이 정도만 와도 사람들이 없어서 안전한 휴가를 잘 보내고 갈 수 있을 듯요.

    자연은 여전히 그대로 아름답게 유유자적하게 있으니요.

     

    계속 가다가 이렇게 비포장도로에 자작나무 숲길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흙들이 어찌나 고운지요.  정말 여기저기 호수가 너무 많아서 호수의 나라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겁도 없이 길가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이런 큰 소들 옆에 있는 송아지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길을 가다보니 비씨주인데 꼭 알버타나 매니토바 같은 느낌을 주는 풍경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내가 살고 있는 주인데도 안 가본곳도 너무 많아서 처음 풍경을 많이 만나는데요.

    이래서 슈퍼 내츄럴 뷰티플 브리티쉬 콜롬비아 인가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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