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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슬프네요.
    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10.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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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쟈스퍼에서 멋진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밴프로 향했습니다.

    쟈스퍼에서 밴프로 향하는 길에는 멋진 곳이 너무 많아서 운전이 마냥 설레이는 그런 날이었네요.

    몇일 전에도 왕복으로 달렸던 길이라 이번에는 좀 더 천천히 그냥 여유있게 달려봅니다.

    이 빙하를 만나기 위해 이 여행을 하는 건 아니었지만 지나가는 길에 있으니 들러봅니다.

    그전에 우선 멋진 하루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쟈스퍼의 맛집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 빵을 사고 디저트용 페이스트리도 사며 하루를 준비합니다.

    맛집답게 이른 아침 시간에도 사람들의 줄이 길어요~

    쟈스퍼 커뮤니티 가든에 꽃이 너무 예뻐서 한컷.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 가시면 걸어서 올라가실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요.  걸어서 올라가다보면 몇년도에 빙하가 어디쯤에 있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식이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너무도 빨리 많이 녹은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픈 현장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제일 좋아하는 꽃이어요.  이렇게 고도가 높은 곳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야생화.

    저 길을 열심히 기브스한 다리로 올라오고 있는 남자친구도 보입니다.

    처음에 이곳을 왔을 때가 1996년 이었는데요.  그때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벌써 저 뒤로 녹아들어간 빙하입니다.

    그 빙하가 녹아서 내리는 이 하천의 물은 얼음장처럼 차갑네요.  

    그렇게 녹아내리는 빙하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밴프쪽으로 향합니다.

    보우호수 전의 호수였는데요.

    아침에 쌌던 샌드위치와 블루베리와 음료수로 점심 피크닉을 즐겨보았습니다.

    이 근처에 밥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으니 이렇게 도시락을 싸서 다니면 풍경이 마음에 드는 아무곳에서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레이크 루이스,  역시 코로나로 예년에 비하면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예쁜 레이크 루이스여요.

    쟈스퍼의 마지막 저녁 메디슨 호수에서 남자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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