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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캠핑~ 첫째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8.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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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밴쿠버 싱글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을 캔슬하고 피크닉으로 대신했던 아쉬움에
    다시 캠핑의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다른 집 다 가는 캠핑을 바쁜 엄마와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못가고 여름을 보내는 것 같은 것이
    아쉬워서 준비해 보았던 자리였는데요.


    텐트와 침낭을 여유분까지 동네에서 빌려서 준비하고 캠핑 사이트를 예약하고 2박3일로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로 한 이유는 엄마들의 쉬는 날이 틀려서 쉬는날 1박 2일 하고 가라고 날짜를 정해 보았었는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참석을 취소한 가정도 있었지만 많은 가정이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시크함의 대명사인 아드님이 선뜻 함께 가겠다고 해서 놀라고 고마웠던 캠핑이기도 한데요.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선곡해서 틀어주고..  은근 츤드레로 또 엄마의 마음을 설레게해준 아들입니다.ㅋㅋ

    그럼  집에서 차로 40분거리에 있는 캠핑장 골든이어스파크 캠핑장으로 가 보실까요~



    온통 아들밭에서 유일하게 예쁜 딸 셋중에 제일 큰 언니~  그 언니의 얼굴을 다 가리는 달고나 사이즈~ ㅋ

    달고나도 해 먹는 캠핑 보셨나요?  ㅋㅋ



    골든 이어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구름이 너무 예뻐서..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이렇게만 와도 뭔가 왠지 어디 나온것 같은 기분~  여행가는 기분이었네요~



    골든 이어스 공원으로 입장~



    열심히 텐트 치는 것도 도와주는 아들~
    사실 이런 자리 별로 내켜하지 않는 아들이라 와 준것만도 고마웠는데...ㅋㅋ 
    텐트도 쳐주고 패들보드로 동생들도 태워주고 아이들과 게임하고 놀아주고해서 참 고마웠네요...  ㅋㅋ



    텐트 다 치고 호수가로 물놀이 가는 아이들~  패들보드 같이 들어주니 좋네요~
    앗 이멤버 그 멤버~  번젠에서 같이 패들보드타고 섬으로 갔었던~  역시 애들도 두번째 만나니 훨씬 친해졌습다.



    신나게 물놀이 다녀온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 얼른 구워대기 시작~



    삼겹살 기름에 구운 부추가 너무 맛있었네요~
    예쁘게 테이블 셋팅할 틈도 없이 그냥 굽자마자 아이들은 주위에 둘러싸고 서서 열심히 먹어대네요..
    뭐 어떻게 먹든 맛있으면 그만이죠~~~^^



    늘 인기메뉴는 돼지 갈비~~   어쩜 이렇게 야들야들 연하고 맛있는지~~~
    정말 대박이십니다~~~   한국에서 돼지 갈비집 하셨던 어머님이 특별히 재워서 보내주신 돼지갈비~



    그 많았던 맛있는 음식중에 큰 딸이 만들어준 비빔면이 제일 감동이었어요~~~
    예쁜애가 어쩜 이리 음식도 잘 하는지~~~   엄마들은 원래 남이 만들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잖아요~
    근데 딸이 만들어준 음식이라니~~  더 맛있고 부럽고~~~  ㅋ



    잘 생긴 오빠의 나무 젓가락으로 술뚜껑따주는 서비스는 와우~~~
    모임 큰언니의 큰아들인 고3 아드님께서 나무젓가락으로 엄마들 맥주병을 다 따주어서 또 엄청 감격하며 마셨네요..  
    다 큰 아들들이 모임에 함께 하니 든든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동생들도 너무 좋아하고~

    한국이라면 중,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캠핑을 따라오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기는 중,고등학생들이 여유가 많아서 좋으네요~




    냄새나는 생선은 집 밖에서 맛있게 구워서 먹어요~~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술안주로 굴비도 나쁘지 않네요~ ㅋ



    늘 해먹과 잘 놀아주는 아이들~^^



    아니 넓은 그 옆에 텐트 놔두고 꼭 좀은 텐트 앞 작은 돗자리에 자리잡은 아이들...
    애들은 정말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듯요~ ㅋ
    나이 상관없이 다 어우러져 어찌나 잘 놀아주던지..  정말 고맙고 뿌듯했네요.

    만날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 이쁘고 잘생긴 아들 딸들...  구김없이 잘 자라주고 있는 거 같아서 어찌나 고마운지..
    물론 이 아이들 마음에도 상처는 있겠지만.  이 캐나다의 자연이 그들의 상처에 약을 잘 발라서 흉터도 안 남기고
    치유해 주었으면...
    계속 이렇게 행복한 아이들로 잘 자랄 수 있기를...

    물론 엄마들에겐 쉽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이 아이들의 웃음을 보며 하루하루 잘 버텨주시길...

    모두를 위해 기도하네요.



    이번 캠핑의 비장의 무기 달고나 뽑기~
    나중엔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었던~~~



    정말 맛있겠죠? ㅋㅋ   뽑아보실래요?



    블루베리 파이도 맛있었고~



    옆에 있는 사이트와의 사이가 공간이 넓어서 충분히 음악까지 틀어놓고 좋은 시간 되었네요~


    아이들과 야외에서 먹고 놀고 웃고 함께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고 캠핑을 할 가족은 자고 집으로 갈 가족은 저녁 10시에 돌아갔네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기에도 집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캠핑장이라 당일치기하러 온 가족들에게도 부담없이 좋았네요.
    월요일 학교를 가야하는 아이들과 일하러 가야하는 엄마들은 집으로 가고  그렇게 캠핑의 첫째날을 마감했습니다.

    준비할때는 쉽지 않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때면 준비할때의 모든 힘듦은 씻은듯이 사라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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