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래간만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저녁~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8. 24. 08:28
    728x90

    간만에 오랜 친구들과 친구네 집 뒷뜰에서 좋은 시간 보내었네요.

    아들이 18개월때 만난 친구이니...  

    벌써 16년의 세월...

    그 세월만큼 언제 만나도 반가운 얼굴..

    그리고 그 친구로 인해 알게된 또 다른 친구들...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하지만 볼때마다 반가운 사람들입니다.


    늘 연락하고 자주 만나지 않아도 일년에 한두번을 만나도 혹은 몇년만에 만나도

    만남 그 자체로 반갑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즐거운 사람들...


    내년에 제가 또 밴쿠버를 떠남을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또 그렇게 떠났다가 다시 올 저라는 걸 아는 사람들이라..

    그냥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라 늘 고마운 사람들...


    큰애를 데리고 총각인 남편과 결혼했던 친구는 

    데리고 왔던 딸을 몇주전에 결혼을 시켰고


    또 다른 커플도 재혼커플인데 재혼 35년째 정말 예쁘고 살고 계시고...

    어제 많은 좋은 이야기도 듣고 그냥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삶의 보물이 되는 듯요.


    옆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는 하루 되시길요~

    아니 굿밤인가요? ^^


    어차피 제 친구들을 아실분이 안계신 이곳에선 친구들 초상권은 없는 걸루~ ^^


    #헤매지말고 니 마음을 따라가...


    p.s. 워낙 오랜 친구이다 보니 내 결혼생활을 지켜보고 있었고...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할때도 옆에서 이혼하라고 조언을 주던 친구...

         이혼을 결정하고 힘들어하던 그 밤에도 이집 뒷뜰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던 친구...

         요즘은 지난 16년 동안 봐온 중에 제일 이쁘다며 이혼 정말 잘했다고

         넌 더 빨리 이혼했었어야 했다고 이야기 해 주는 친구...

         무엇보다 힘든 시간에 늘 옆에 있어주었던 친구이고 늘 시간을 보냈던 그 뒷뜰이라

         어제 한잔 마시고 기분이 참 묘했었네요.

         그렇게 아팠던 그 밤도 이 친구가 옆에 있었구나...

         그때는 그렇게 아팠던 밤이 끝날것 같지 않았는데 

         오늘은 이리도 행복하게 앉아있구나...

         왠지 내 비밀 아지트에서 안락하게 숨어있는 기분...

         세상에 이런 곳이 나에게 허락되었다는 것에 참 감사했었습니다.

         이 친구와의 우정이 고마운거겠지요.



    착하게 살아라. 오늘 일어난 일이 내일 페이스북에 있다.

    절대 너의 아내의 선택에 대해 웃지 말아라 너도 그들중 하나이다.

    너무 재치있는 문구들이지요?^^

    요리하는 남자는 늘 섹시한듯요~  친구와 함께 요리하는 친구 남편~ 부럽~~^^

    간단하게 준비했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분위기에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다들 옆에 있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 만드는 하루 되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Designed by Tistory.